2024년 11월 27일(수)

동물병원 맡겼다가 반려견 잃은 트라우마에 '중성화 수술' 무섭다며 강형욱 제안 거절한 견주 (영상)

KBS2 '개는 훌륭하다'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동물병원 트라우마를 갖고 있는 견주가 반려견 중상화 수술에 거부감을 드러냈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2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프렌치 불도그 세 마리를 키우는 보호자 사연이 공개됐다.


세 마리 중 수컷인 정키와 빼로의 멈추지 않는 싸움 탓에 이를 말리는 보호자들은 상처가 허다했고 집은 겹겹이 둘러쳐진 펜스로 가득했다.


앞서 보호자는 반려견 한 마리를 동물병원 의료사고로 떠나보낸 상황이었다.



KBS2 '개는 훌륭하다'


때문에 동물병원에 불신이 생겨 문제견 정키가 중성화 수술에 필요한데도 진행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정키의 일방적인 폭력성이 문제라는 강형욱은 지금의 상황에서는 어떤 강아지도 행복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강형욱은 결국 반려견 빼로와 로떼를 다른 곳으로 보낼 것을 권유했지만 보호자는 세 마리의 반려견을 모두 함께 키우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


심사숙고하던 강형욱은 수컷끼리 어울리기 위해서는 중성화 수술이 필수라고 지적했다.



KBS2 '개는 훌륭하다'


보호자는 먼저 떠나보낸 반려견을 떠올리며 "별거 아니라고 하지만 중성화 수술도 수술이지 않냐. 솔직히 무섭다"라고 눈물을 흘렸다.


눈물을 보이는 보호자에게 강형욱은 “중성화 없이 할 수 있는 훈련은 압박 훈련 뿐"이라며 온 집안에 펜스를 치고 생활하는 지금의 환경도 바뀌어야 한다는 조언을 더했다.


정키는 강형욱의 훈련을 통해 빼로를 봐도 공격하지 않는 등 점차 희망적인 모습을 보였다.


결국 트라우마를 잊고 정키의 중성화 수술을 긍정적으로 고민해 보기로 한 보호자는 "너무 신기하고 바뀔 수 있는 희망을 봐서 좋았다"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KBS2 '개는 훌륭하다'


Naver TV '개는 훌륭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