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손가락 하나로 무척 단단한 과일을 손쉽게 뚫어버리는 달인이 등장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손가락 격파의 달인이 출연했다.

이날 달인은 자신의 기술에 대해 만화 '원피스'에서 손가락으로 총을 쏘듯 상대를 공격하는 기술인 '지건'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그는 냉장고를 열어 사과를 꺼내더니 "하나, 둘, 지건"이라는 구호와 함께 검지로 사과를 찔러 산산조각 내버렸다.

달인은 사과보다 큰 멜론 역시 같은 루틴으로 뚫어버려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손가락 모양으로 뚫린 멜론 구멍으로 생과일주스를 마시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더불어 그는 잘못하면 다칠 수 있는 뾰족한 파인애플 껍질까지 '지건'으로 가뿐히 뚫어버렸다.

달인은 이 기술을 연마하기 위해 뜨거운 콩이 가득 담겨 있는 냄비에 손가락을 찔렀다가 빼서 식히는 과정을 반복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훈련을 하면 손의 통각이 무뎌져 '지건'을 할 때 좀 더 안 아프다는 게 그의 설명이었다.

또 그는 힘을 키우기 위해서 손가락 만으로 6kg의 아령을 들어 올리는 훈련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달인은 이후에도 수박 그리고 우리나라 '지건' 수련자들의 목표라는 늙은 호박까지 검지 하나로 뚫어내며 탄성이 절로 나오게 했다.

※ 관련 영상은 58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