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효령 기자 = 그룹 샵 출신 가수 이지혜가 남편 문재완의 심각한 모발 상태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지혜, 문재완이 모발 전문 병원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지혜는 결혼 후 남편의 정수리를 보고 놀랐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은 아이 보호 차원으로 설치한 CCTV 캡처본으로, 위에서 밑으로 찍힌 사진 속에 문재완은 정수리 머리숱이 많이 비어 보이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남편의 머리숱을 그제서야 알게 된 이지혜는 의사에게 "이거 사기결혼 아닙니까?"라고 분노를 표해 웃음을 안겼다.
문재완은 "모를 리가 없다"라며 의아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지혜는 "나 몰랐다. 결혼하고 알았다. 사실 억울하다"라고 토로했다.
이지혜는 CCTV 속 문재완의 모발 상태가 믿기지 않아 몇 번이나 돌려봤다고.
담당 의사는 "모발이 살아있어도 상당히 가늘다. 초토화 상태다.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면, 10년 정도면 소위 말해서 정수리에 '헬기장'이 생긴다"라고 말해 두 사람을 충격에 빠뜨렸다.
의사는 핵심 치료로 약물 치료를 제안했고, 약을 먹을 경우 100명 중 5명이 성욕 감퇴가 온다는 부작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를 들은 이지혜는 "괜찮다. 이미 없기 때문에"라고 답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문재완도 지지 않고 "밤에 잘 안 만난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재미를 더했다.
이후 이지혜의 도움으로 문재완은 가발을 이용해 훈훈한 모습으로 메이크 오버를 하며 자신감을 찾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