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오은영 박사가 강조한 '우울증 환자'에게 절대 해선 안되는 최악의 멘트 (영상)

tvN '알쓸범잡'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에게 힘내라는 말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최근 방송된 tvN '알쓸범잡'에서는 오은영 박사가 출연해 우리나라의 10대부터 30대까지 사망 원인 1위인 자살의 원인에 대해 살펴봤다.


오은영 박사는 이유가 다양하다고 전제하면서 중요한 것을 상실했을 때를 언급했다.


그는 "상실이 굉장한 우울감을 유발하면서 자살 생각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라며 "상실 안에는 재산, 사람, 건강, 명예 등이 포함된다"라고 밝혔다.



tvN '알쓸범잡'


또 오은영 박사는 인간은 가까운 사람에게 정서적 지지를 받아야 하는데 너무 외롭고 소외될 경우에도 위험도가 높다고 전했다.


즉 이 같은 이유로 얻게 된 우울증이 정신과 의사 입장에서는 자살의 제1원인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었다.


그러면서 오은영 박사는 "최소 2주 이상 우울한 상태가 지속되면 우울증에 걸린 것이다"라며 "그런 사람들에게 절대 해서는 안 될 말이 있다"라고 전했다.



tvN '알쓸범잡'


바로 "용기를 내봐", "마음을 굳게 먹어봐", "취미를 가져봐", "힘내" 등 우리가 가장 쉽게 떠올리는 위로의 말들이었다.


오은영 박사는 "그런 말은 별로 도움이 안 된다. 그분이라고 힘 안 내고 싶은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그런 말 대신 '너 지금 아프니까 회복이 필요해. 쉬어도 돼'라고 말해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자세가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tvN '알쓸범잡'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조선 '복수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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