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0일(일)

7월 1일부터 명품 '샤넬백' 역대 최고 가격 '12%' 인상한다

Aipinko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오는 7월 1일 역대급 가격 인상을 예고했다.


지난 24일 국내 명품 업계에 따르면 샤넬은 7월 1일부로 미국 소비자 가격을 최소 10% 이상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예상되는 인상가는 10~12.5%이다.


특히 샤넬의 이번 가격 인상에는 대표 상품 '클래식 플랩 백', '19백', '보이백', 'WOC(wallet on chain)백' 등 인기품목 다수가 포함됐다.


Instagram 'fabclassychic'


그간 샤넬이 5% 안팎에서 가격을 인상해온 것과 비교했을 때 두 배를 뛰어넘는 대폭 인상이 예고된 것이다. 


샤넬이 예정대로 가격을 올린다면 '클래식 플랩 백'은 스몰 기준 6,200달러(한화 약 701만 원)에서 6,975달러(한화 약 789만 원)로 인상된다.


특히 클래식 플랩 백은 결혼식 예물로 선물을 많이 하고 있어 인기가 많은 만큼 라지 백 기준 인상가가 1000만 원을 넘어서 큰 파장이 예상된다.


'샤넬 19백(Chanel 19)'은 5,100달러(한화 576만 원)에서 10% 오른 5,610달러(한화 약 634만 원)에 구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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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럽에서 가격 인상을 거의 확실시 하고 있는 만큼 국내 가격 또한 함께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역대 최고가 수준의 가격 인상 소식이 전해지자 벌써부터 샤넬 매장 앞에는 매장 오픈 전 줄을 섰다가 문이 열리자마자 달려가는 '오픈런'이 속출하고 있다.


한편 샤넬은 지난 1월과 2월에도 일부 품목의 가격을 올려 대란을 일으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