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엄마로, 아내로 살다보니 어쩌다 50이란 나이에 도달해 버린 보통의 주부이자 연속으로 불어 닥치는 인생의 고비 앞에 선 50대 북코디네이터가 3040 후배들과 동년배들에게 권하는 삶을 긍정하는 방법을 담은 책 '아름다움 수집 일기 - 오늘도 사랑할 준비를 한다'를 출간했다.
속절없이 나이만 먹었다고 여겨지는 50대, 상실과 불안과 허망함이 시작되는 나이인 쉰 살의 북 코디네이터가 글과 책으로 맺어간 소중한 인연의 고리들, 슬픔과 불안과 실패와 좌절하지 않고 일상의 아름다움을 수집하며 매일 다시 사랑할 준비를 하는 저자의 힘을 많은 독자들과 나누고자 펴냈다.
북 코디네이터로서 막 자리매김하려던 차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불어 닥쳤고, 일거리는 끊기고, 독서 모임을 열기도 어려워졌다.
불안한 미래 앞에서 저자는 낙담하고만 있지 않았다. 서랍을 정리하고 산책을 하며 부지런히 움직였다. 독서 모임 회원들과 함께 2020년 6월 한 달 간, 매일 한 가지씩 일상을 아름답게 해주는 것들을 찾아다니며 이 책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