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배우 차승원, 이광수 주연의 영화 '싱크홀'이 여름 극장 개봉을 확정 지었다.

28일 배급사 쇼박스는 "영화 '싱크홀'이 오는 8월 11일 개봉을 확정하고 보도 스틸을 공개했다"라고 밝혔다.

'싱크홀'은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김혜준이 주연을 맡았으며, 지금껏 본 적 없던 초대형 싱크홀을 소재로 한 재난 영화다.

서울 입성과 함께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룬 가장 동원(김성균 분)이 이사 첫날부터 빌라 주민 만수(차승원 분)와 사사건건 부딪히며 영화는 시작된다.

동원은 자가 취득을 기념하며 직장 동료들을 집들이에 초대했는데, 순식간에 싱크홀로 인해 빌라 전체가 땅속으로 떨어지고 만다.

만수, 동원을 비롯해 집들이에 왔던 김대리(이광수 분)와 인턴사원 은주(김혜준 분)까지 지하 500m 싱크홀 속에 갇혀 버리게 돼 이후 이들이 함께 펼쳐나갈 활약들이 영화의 주 내용으로 그려진다.

공개된 스틸에서는 배우들이 지하 500m로 떨어지기 전후의 급박한 순간들을 볼 수 있어 이 재난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메가폰은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 '타워'의 김지훈 감독이 잡았고, '명량', '더 테러 라이브' 제작진들이 의기투합했다.

김지훈 감독은 "평범한 사람들이 갑자기 재난 속으로 들어가게 되는 상황을 표현하려고 했다. 재난의 양상보다는 그 속에서 대처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많이 고민했다"라고 연출 의도를 전했다.

서울 도심 한복판의 거대한 싱크홀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배우들의 명 연기를 볼 수 있는 '싱크홀'에 많은 사람들이 큰 기대감을 갖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