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살인사건 진범 밝혀낸 뒤 이보영X옥자연 손잡고 '해피엔딩'으로 종영한 드라마 '마인'

tvN '마인'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드라마 '마인'이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카덴차 살인사건의 진범은 주 집사였다. 이후 주 집사는 효원 가(家)를 떠났고, 사건을 해결한 이혜진과 서희수는 모성애라는 이름으로 서로 연대하고 공감했다.


지난 27일 밤 tvN '마인'(극본 백미경·연출 이나정) 마지막 회가 방송됐다. 방송에는 카덴차 살인사건의 진범이 밝혀진 뒤 평화를 되찾은 효원가의 모습이 그려졌다. 


해당 화에서 이혜진(옥자연)은 서희수(이보영)에게 한지용(이현욱) 사망 사건 이후 기억을 잃은 척한 이유를 물었다.



tvN '마인'


이에 서희수는 "난 결혼 생활 동안 두 번의 연기를 했다. 두 번 다 하준(정현준)이 때문에. 한지용이 날 죽이려고 했었다. 그 사실을 경찰에게 말할 수 없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빠의 죽음만으로도 하준이의 상처는 이미 크다. 아빠가 엄마를 죽이려 했다는 사실을 하준이가 알게 할 수 없었다"며 "오로지 그 이유 때문이었다. 남들에게 사소하고 우습지만 내겐 너무나 큰 이유 때문에"라고 덧붙였다. 


자신보다 한하준을 사랑하는 서희수의 모습을 본 이혜진은 "사소하지 않다. 엄마한테는 우주만큼 큰 이유다"라며 공감하기도 했다. 


또 서희수는 한하준에 대한 남다른 모정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내가 한 거짓말로 지옥에 가게 된다면 기꺼이 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tvN '마인'


이에 이혜진은 서희수에게 "고맙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그리고 훈훈한 장면을 연출하며 대화를 나눴다. 


이후 서희수와 이혜진은 각각 한하준의 엄마 그리고 튜터로 함께하기로 했다. 


그간 펼쳐온 이야기들이 최종화를 통해 해피엔딩으로 끝이 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