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슈퍼주니어 은혁 엄마가 기도하면서 자식들 결혼 걱정에 눈물을 흘렸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엄마의 결혼 압박에 시달리는 슈퍼주니어 은혁과 친누나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은혁 엄마는 "첫 번째 효도는 결혼이다. 결혼해서 손주 낳는 걸 보는 게 나에게 최고의 효도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딸과 아들이 혼기가 차서 빨리 결혼해서 아이들도 보고 예쁘게 커가는 것도 보고 싶다. 짝을 못 만나는 건지 안 만나는 건지 모르겠다"라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은혁 엄마는 점심 식사 전 기도하는 시간에서도 자식 결혼에 대한 생각을 놓지 못했다.
그는 떨리는 목소리로 "미래를 위해서 빨리 좋은 짝을 만나서 가정을 이루길 우리 아버지도 도우시고"라고 기도했다.
결국 감정이 북받쳐 오른 은혁 엄마는 눈물을 흘렸고, 기도가 끝난 뒤 멋쩍게 웃으면서 눈물을 닦아냈다.
은혁 누나는 기도하면서도 결혼 이야기를 꺼내는 엄마에게 살짝 서운한 감정을 느꼈는지 "그렇게 눈물 나게 결혼을 바랐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은혁 엄마는 "(결혼하는 이특 누나) 부럽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은혁 아빠는 "결혼 안 하고 가족들이랑 있으니까 더 좋다"라고 딸 편을 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사실 은혁 엄마는 자신의 몸이 건강하지 않아 자식들의 결혼을 서둘렀다. 지난 2017년 간질성 폐렴을 진단받아 현재까지도 투병 중에 있었던 것.
은혁 엄마는 "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이들이 결혼하고 자식들하고 노는 그런 모습을 못 볼 수도 있지 않을까 마음이 더 조급해진다"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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