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수백명 달하던 '블랙리스트' 시청자 모두 석방한 철구가 끝까지 남겨둔 4인

아프리카TV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아프리카TV '철통령' 철구가 블랙리스트에 등록한 시청자를 모두 '석방'하는 큰 결단(?)을 내렸다.


이에 따라 수백명의 시청자가 다시 철구의 방송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다만 철구는 총 4명의 BJ를 다시 블랙리스트에 등록했다.


지난 26일 철구는 아프리카TV 생방송을 켜고 시청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철구는 앞서 여러 차례 언급했던 블랙리스트에 등록한 시청자를 전체 해제했다.




블랙리스트는 BJ나 해당 방송의 매니저가 내리는 일종의 징계 형태로, 등록되는 순간 해당 BJ의 방송에 들어올 수 없게 된다.


각 BJ마다 일종의 규칙을 정해두는데, 이를 어길 경우 블랙리스트에 추가된다. 이는 온전히 BJ가 가진 권한이다. 


BJ에 따라 일정 기간 이후 해제를 해주는 경우도 있고, 영원히 풀리지 않는 경우도 있다. 다만 특별한 사유가 있지 않는 한 블랙리스트에서 풀려나는 것은 어렵다. 


특히 철구는 블랙리스트에 추가된 인원을 해제시켜주지 않기로 유명하다. 이에 시청자들은 철구의 선택에 다소 놀란 듯한 반응을 보였다.


철구는 과감하게 방송국 블랙리스트 메뉴에 들어가 '전체 선택'을 체크했다. 그리고 해제를 클릭해 모든 시청자를 블랙리스트에서 삭제했다.


아프리카TV


철구는 "여러분들 제가 근 다섯 달간 블랙을 풀어준 적이 없다"라며 "그러나 오늘만큼은 바로 석방을 했다. 모두 들어와 달라"라고 했다.


다만 철구는 곧장 전처 외질혜를 블랙리스트에 추가했다. 이어 노래하는코트, 케이 그리고 최근 '코인 게이트'와 관련된 열혈팬을 블랙리스트에 추가했다.


이 과정에서 철구는 별도의 어떠한 설명도 하지 않았다. 


철구의 단호한 선택에 누리꾼들은 웃픈(?) 상황이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