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테슬라 자동차에서 소프트웨어 결함이 발견됐다.
이로 인해 중국에서 차량 약 28만 5,000대를 리콜하기로 했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테슬라가 안전 문제로 중국에서 차량 리콜을 했다고했다.
테슬라는 크루즈 제어 시스템이 갑자기 활성화돼 예기치 않은 속도 증가를 초래할 수 있는 문제를 발견했다.
테슬라 모델3과 모델Y 차량 일부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루즈 컨트롤은 자동으로 차량 속도를 주변 차량과 같게 조절·유지해주는 운전 보조 기능이다.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운전자가 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실수로 쉽게 켜버릴 수 있다"면서 "이때 차량이 급발진해 최악엔 충돌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테슬라는 문제 차량을 회수하지 않고 소유주에게 연락해 원격으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할 방침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테슬라 충돌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현지 당국의 조사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