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확실하게 정리하라고 했다"...남친 '양다리' 의혹에 권민아가 올린 장문의 해명글

Instagram 'kvwowv'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AOA 출신 권민아가 남자친구의 양다리 의혹에 장문의 글을 올리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지난 26일 권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자친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열애 사실을 공개했다.


이후 한 포털사이트에는 '권민아 남자친구.. 내 친구 남친이 바람피우는 거야'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권민아 남자친구인 A씨가 자신의 친구 B씨와 약 3년간 교제하던 중 갑자기 연락이 뜸해지면서 잠수를 타더니 갑자기 권민아 인스타그램에 남자친구로 등장했다고 폭로했다.


글 작성자가 공개한 권민아와 A씨의 DM 내용 /온라인 커뮤니티


이와 함께 작성자는 권민아가 A씨와 사귀기 전 주고받은 DM을 캡처해 공개했다. 실제로 권민아는 A씨에게 "여자친구분이랑도 너무 보기가 좋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


작성자에 따르면 A씨의 여자친구는 권민아의 열애 기사가 난 후 A씨에게 설명을 듣기 위해 연락했지만, A씨는 "할 말은 없고 끝까지 상처 줘서 미안하다"는 답했다.


논란이 되자 이날 오후 권민아는 작성자의 글을 캡처해 올리며 "처음 남자친구에게 응원 DM을 받았었고 저는 그림을 부탁했다. 그 당시 여자친구 있는 거 알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권민아는 "그런데 이미 그때 여자친구와의 고민이 있었고, 또 서로 다른 고민들이 있어서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고 공통점이 많아져서 서로에게 좋은 감정을 느낀 게 맞다"며 "그래서 '확실하게 정리를 한다면 만날 의향이 있다'고 이야기해서 남자친구는 전 여자친구와 요즘 사이도 안 좋았었고, 마음이 이미 닫힌 상황이었고 아무튼 그 후 정리를 했다고 했다. 그 이후에 저희는 만나게 됐다"고 했다.



글 작성자가 공개한 A씨와 전 여자친구의 카톡 내용 /온라인 커뮤니티


A씨의 여자친구에 대해서도 현재 디엠이 오고 있다며 상황 그대로 설명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또한 권민아는 "제가 먼저 컨택한 적? 없고, 남자친구가 그 전 여자친구라는 사람에게 잠수탄 적 없다. 그분이 현재까지도 계속 연락을 안 받고 있다. 저런 글이 올라와서 지금 통화를 서로 하고 싶은데 저도 그렇고 아무튼 답답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권민아는 일부 네티즌들의 DM 인증 요구에 A씨와 처음 주고받았던 메시지를 캡처해 올리기도 했다.


그러면서 권민아는 "제가 무턱대고 만나자고 했냐. 아님 지금 제 남자친구가 무턱대고 만나자고 했냐. 따로 긴 이야기를 나눈 후에 저희는 가까워졌다"며 "연애에 있어서 헤어지고 어느 기간 동안 연애를 안 하다가 만나야 하는 그런 법이라도 있냐"라고 반문했다.



Instagram 'kvwowv'


권민아는 "헤어지고 얼마 안 돼서 만나게 된 것은 눈살이 찌푸려질 수 있는 걸 이해하지만 허위 글들로 인해 상처받고 싶지 않다"며 "지금 너무 많은 악플이 달리고 또 욕을 먹고 그러고 있지만 떳떳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그는 "헤어지기 전에 서로 마음이 생겼다? 호감을 느꼈다? 네 그렇더라도 그걸 저희가 표현을 했나요? 그리고 만날 정도의 마음이 생길 수가 있을까요? 다른 사람과 연애 중인 분에게? 하 답답하다. 절대 바람피우는 남자를 만난 게 아니다"라며 만약 무차별 악플이 이후에도 달린다면 소송하겠다고 법적 대응을 알렸다.


27일 새벽 권민아는 계속되는 비난에 또 장문의 글을 올리며 "제가 왜 x년이고 x레고 일반인을 꼬신 그런 여자가 됐나요?"라며 "신지민 사건에 대해서도 제가 뭐 정신병자라서 말을 다 지어서 했다? 저 허언증 있다고요? 정신과에서 검사했다. 저 우울증만 좀 심하다. 조울증, 조현병, 허언증 이런 것 없다"고 말했다.


권민아와 A씨의 DM 내용 / Instagram 'kvwowv'


Instagram 'kvwowv'


그러면서 권민아는 "전 여자친구분 아버지께서도 엄청난 협박의 연락이 오고 있다. 제가 잘했다고 이야기하는 게 아니다. 하지만 그분의 아버지께 '죽인다' 이런 소리를 듣고"라며 "전 여자친구에 대해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르지만 전 여자친구분 아버님께서 보내신 문자 내용은 너무 충격적"이라고 언급했다.


자신의 딸이 상처를 받았으니 아버지 입장으로써 좀 험한 말을 하실 수 있다고 생각을 한다면서도 권민아는 "그 내용은 제 남자친구에게도 저에게도 너무 무섭다. 자기 자식 다 귀하다. 그렇게 너무 협박하지 말아달라"고 했다.


한편 A씨 또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전 여자친구에게 전화로 이별을 통보했고 확실하게 이별 후 (권)민아와 연애를 시작했다"라며 해명글을 올린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