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0일(수)

'음주운전' 사고로 사촌동생 잃은 '빅스' 혁이 분노에 차 올린 호소글

뉴스1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아이돌 그룹 '빅스' 멤버 혁이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호소했다.


지난 23일 '빅스' 혁은 자신의 공식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음주운전은 절대 하지 맙시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의미심장한 글을 본 팬들은 혁이 지난해 음주운전 사고로 아끼던 사촌동생을 잃은 사실을 언급하며 경각심을 다시 한번 일깨우기 위해 글을 게재한 것 같다는 추측을 내놓았다.


해당 글과 관련해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측은 "빅스 혁이 최근 안타까운 사고로 가족을 잃었다"며 "개인적인 일이라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렵다"고 입장을 전했다.


빅스 혁 인스타그램 스토리


앞서 혁은 지난해 음주운전 신호위반 사고로 사촌동생을 잃고 큰 슬픔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일 혁의 사촌이자 피해자 누나는 청와대에 "음주운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달라"는 청원글을 올리며 동생을 잃은 아픔을 호소했다.


해당 청원글에는 "가해자가 상습 운전자더라. 그 사람으로 인해 저와 가족들은 다시는 동생을 만날 수 없게 됐다"며 "총, 칼, 둔기로 사람을 죽여야만 살인이 아니다. 음주운전도 무기나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국민청원 게시판


이어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했음에도 가해자는 올해 초 1심 판결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며 "재범률이 높은 음주운전을 가볍게 처벌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억울함을 드러내며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다.


현재 해당 청원글은 24일 기준 약 9천 명의 동의를 얻고 있다.


음주운전 사고로 가족을 잃은 빅스 혁이 남긴 분노 섞인 글에 많은 누리꾼들은 안타까움을 드러내며 음주운전 처벌 강화에 대한 목소리를 함께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