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아이돌 그룹 '빅스' 멤버 혁이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호소했다.
지난 23일 '빅스' 혁은 자신의 공식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음주운전은 절대 하지 맙시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의미심장한 글을 본 팬들은 혁이 지난해 음주운전 사고로 아끼던 사촌동생을 잃은 사실을 언급하며 경각심을 다시 한번 일깨우기 위해 글을 게재한 것 같다는 추측을 내놓았다.
해당 글과 관련해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측은 "빅스 혁이 최근 안타까운 사고로 가족을 잃었다"며 "개인적인 일이라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렵다"고 입장을 전했다.
앞서 혁은 지난해 음주운전 신호위반 사고로 사촌동생을 잃고 큰 슬픔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일 혁의 사촌이자 피해자 누나는 청와대에 "음주운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달라"는 청원글을 올리며 동생을 잃은 아픔을 호소했다.
해당 청원글에는 "가해자가 상습 운전자더라. 그 사람으로 인해 저와 가족들은 다시는 동생을 만날 수 없게 됐다"며 "총, 칼, 둔기로 사람을 죽여야만 살인이 아니다. 음주운전도 무기나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했음에도 가해자는 올해 초 1심 판결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며 "재범률이 높은 음주운전을 가볍게 처벌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억울함을 드러내며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다.
현재 해당 청원글은 24일 기준 약 9천 명의 동의를 얻고 있다.
음주운전 사고로 가족을 잃은 빅스 혁이 남긴 분노 섞인 글에 많은 누리꾼들은 안타까움을 드러내며 음주운전 처벌 강화에 대한 목소리를 함께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