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삼성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자체 접종에 나선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전날(23일) 공지를 통해 사내 백신 접종을 공식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공지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질병관리청과 임직원 대상 사내 백신 접종 협의를 진행했다"면서 "재직 중인 임직원은 본인 희망 시 사내에서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사내 백신 접종 관련 세부 규정과 진행 일정은 추가 공지를 통해 알리겠다고 했다.
임직원 대상 자체 접종을 공식화한 국내 기업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최초다.
이에 삼성디스플레이뿐만 아니라 다른 삼성 계열사 등도 순차적으로 자체 접종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나온다.
앞서 지난 17일 질병관리청은 철강 및 자동차처럼 생산 공장이 24시간 가동되는 경우 사업장별 자체 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사업장별 자체 접종은 사업장 근로자 및 협력업체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다.
질병관리청이 백신 및 주사기를 사업장 내 부속 의원에 공급하면 부속 의원이 자체 계획에 따라 접종 대상자를 등록, 접종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날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세부 접종 계획 수립 후 사업장 접종 시기 및 백신 종류를 상세히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