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불붙은 '전기차' 한 대 때문에 자동차 공장 통째로 사라진 화재 사고 (영상)

Sohu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최근 전기 자동차 화재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물과 인력 등을 쏟아부어도 쉽게 제압되지 않아서다. 화재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전기차에 사용되는 리튬이온배터리 때문인데 완전 진화에 최대 24시간이 소요되고, 배터리팩이 철재로 덮인 탓에 소화약제가 제대로 침투하지 않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이런 가운데 전기차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200대 이상의 차량이 순식간에 전소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소후(Sohu)'는 쓰촨성 청두의 한 전기 자동차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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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새벽, 전기차 한 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빠르게 번졌다.


불은 순식간에 공장 전체를 덮쳤고, 배터리가 폭발하는 소리에 인근 주민들은 화재를 인지하고 대피했다.


경찰과 소방차가 빠르게 불을 진압하려 했지만 화마는 삽시간에 200대 이상의 전기차를 덮쳤다.


엄청난 인력이 투입됐지만 배터리, 날씨 문제로 진화가 어려운 탓에 밤새 공장 전체가 소실됐다. 결국 공장에 있던 전기차들은 모조리 불타 앙상한 뼈대만 남은 상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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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공안 당국은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화재로 수백여 대의 전기차가 불타 공장 측이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미국에서도 전기차인 테슬라에 화재가 발생, 소방관 8명이 총 7시간 동안 막대한 물을 쏟아붓는 등 집압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전문가들은 소방관들이 전기 자동차 관련 화재에 대비하기 위한 시설과 안전 매뉴얼이 갖춰져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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