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탈북 유튜버' 강나라가 과거 남자친구가 여사친과 영화를 본다는 사실을 말하지 않아 단칼에 이별 통보를 했다고 전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Joy '실연박물관'에는 '탈북 유튜버' 강나라가 출연했다.

이날 강나라는 탈북 후 남한에서 만나게 된 첫 남자친구에 대해 얘기했다.

강나라는 "군인이었다. 병장 올라가기 전에 만났다"라며 당시 '곰신'이 됐음을 알렸다.

그는 군인 남자친구를 둔 여성들이 모여 있는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여러 정보를 얻으며 갖가지를 싸 들고 면회도 갔다고 전했다.

그렇게 긴 기다림 끝에 전역할 때가 다가왔고, 강나라는 간, 쓸개를 다 빼줄 것처럼 제대 후 더 잘해주겠다고 말하는 남자친구 말에 큰 기대감을 갖고 있었다.

그런데 전역 후 어느 날 친구랑 영화를 본다는 남자친구가 사진 한 장을 보내왔는데 한 쪽에서 여자 것으로 보이는 빨간색 지갑을 발견하게 됐다.

강나라는 "너 여자랑 갔지?"라고 물었고, 남자친구는 쿨하게 그렇다고 인정했다.

이어 남자친구는 친구인 여자니까 굳이 말을 안 했다고 변명했다.

이에 화가 머리끝까지 난 강나라는 그날로 단칼에 이별 통보를 했다고 전했다.

이를 듣던 MC들도 여사친과 영화 보는 건 말도 안 된다며 분노했고, 성시경은 "친구 사이인데 반신욕도 하지그래"라며 속이 뻥 뚫리는 '사이다' 같은 발언을 하기도 했다.

※ 관련 영상은 39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