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블라인드 채용해도 SKY만 뽑는거 아니냐"는 말에 자기는 '중앙대'라 고백한 KBS 직원 (영상)

네이버TV '구라철2'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블라인드 채용을 해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만 있지 않냐"는 김구라의 질문에 KBS 인사팀 직원이 자신은 학력이 좋지 않다며 '중앙대'라고 말했다.


지난 18일 웹 예능 '구라철2'에서는 채용 관련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KBS 본관 인사팀을 찾은 김구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직원 한 명에게 다양한 질문을 하던 김구라는 KBS 방송사 입사 경쟁률을 물었다.


직원은 "직종마다 다르다"라며 "아나운서 쪽은 1000 대 1까지 간다"라고 답했다.



네이버TV '구라철2'


김구라는 "(요즘 블라인드 채용하고 있으면) 학력 같은 거 덜 보지 않나"라면서 "1차에서는 뭐가, 어떻게 결정이 되는 거냐"라고 채용 관련 질문을 했다.


직원은 "최종적으로 합격을 해야 인사 담당자인 저 조차도 학력을 알 수 있다"라면서 학력이 아닌 실력 위주로 뽑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듣던 김구라는 "학력이 중요한 요소가 아닌 데 까보니까 다 서울대, 연고대 아니냐"라고 반격했다.


직원은 "그럴 수 있다"면서도 "(물론) 학력이 좋으신 분들이 잘 들어올 수는 있지만 학력이 좋아야만 들어올 수 있는 건 아니다"라고 계속해서 주장했다.



네이버TV '구라철2'


김구라는 그래도 못 믿겠다는 듯 "학력을 안 본다고 해놓고 학력 같은 게 발현될 수 있는 것들을 (면접에서) 보는 거 아니냐"고 추가적으로 물었다.


또한 그는 "학력이 좋지 않은 데 들어온 사람이 있냐"고 조심스레 묻기도 했다. 


이에 직원은 그게 자신이라고 답했다.


김구라가 흥미롭다는 듯 "본인은 어디?"라고 궁금해했는데, 직원은 "중앙대"라고 밝혔다.


하지만 김구라는 중앙대 정도면 좋은 대학이라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고 "많은 취준생들이 그러니까 KBS 욕하는 거야"라고 장난스럽게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네이버TV '구라철2'


※ 관련 영상은 9분 19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TV '구라철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