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레깅스 입고 운동했는데 '겉옷' 벗어 가려준 남사친, 그린라이트 인가요?"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남자 사람 친구에게 옷차림이 야하다는 지적을 당했다면 '썸'으로 봐도 될까.


지난 8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에는 이제 막 운동을 위해 헬스장을 나가기 시작한 25살 고민녀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큰마음을 먹고 운동을 시작했으나 그가 혼자 할 수 있는 운동이라곤 러닝머신을 뛰는 것뿐이었다. 이에 그는 평소 친한 체대생인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에게 운동을 배우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렇게 헬스장에서 '남사친'을 만났다는 A씨는 그의 등장과 함께 꾸중(?)들 들었다고 전했다.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남사친'은 A씨가 레깅스를 입은 걸 보곤 "세상이 말세다. 이거 허리에 둘러"라고 말하며 자신의 셔츠를 건네줬다.


A씨가 "요새는 다 이렇게 입고 다닌다"고 말해도 '남사친'은 "안 돼. 겉옷 벗지 마"라고 레깅스만 입은 A씨의 옷차림을 단속했다.


그때 레깅스에 브라톱만 입은 여성이 등장했다. 이에 A씨가 "저 분은 위아래로 다 가려야겠다"고 하자 '남사친'은 "남의 옷에 왜 참견하냐. 운동이나 하라"고 말했다.


A씨의 옷차림을 둘러싼 '남사친'의 단속은 집에 가는 길 까지 이어졌다. A씨가 짧은 반바지로 갈아입자 "바지 길이가 짧다"고 잔소리를 했다.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집에 가서는 A씨에게 "또 헬스장에 쫄쫄이 입고 오면 레슨 없음"이라는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이에 A씨는 "혹시 이 친구가 저에게 다른 마음이 있는 건 아닐까요?"라며 MC들에게 고민을 질문해 왔다.


사연을 듣던 김숙은 "일단 '남사친'이 운동을 가리켜 준다는 것부터 '썸'이다"라고 말했고 한혜진, 주우재, 곽정은도 이 말에 동의하며 '그린라이트'를 켰다.


반면 서장훈은 "자기가 보기 싫어서 겉옷을 건넬 수도 있다"라며 다른 MC들과는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안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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