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사재기' 의혹 제기한 악플러 '무죄' 받았다는 보도에 오반 측이 서둘러 내놓은 입장 (전문)

Instagram 'ovanjinjjada1997'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사재기 의혹을 제기하는 댓글을 써 오반에게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당한 누리꾼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은 가운데, 오반 측이 이와 관련된 입장을 전했다.


지난 22일 오반의 소속사 로맨틱팩토리는 "'사재기 댓글 누리꾼 2심 판결' 기사 내용과 관련, 많은 분들이 오해를 하시는 부분을 바로잡고자 한다"라고 공식 입장을 냈다.


로맨틱팩토리는 "당시에 악의적으로 누명을 씌운 수십 명에 대해 고소를 진행하였고, 대부분의 사건들에서 각 피의자들이 초범 또는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벌금형과 교육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는 "이 중 유일하게 약식으로 나온 벌금형에 불복한 한 명이 재판을 진행해 2년여간을 법리적으로 다투어 저런 판결을 받은 것일 뿐"이라고 전했다.


로맨틱팩토리


이 또한 검사가 1심의 무죄 판결에 불복해 항소를 할 정도의 사건이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소속사는 "이 사건이 검찰에 기소됐을 당시, 저분이 선처를 부탁한다고 호소하고 있다고 저희 변호사를 통해 전달받았던 기억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로맨틱팩토리는 "단 한 건의 사례로 다시 돌을 던져도 된다고 오해하지 말아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2018년 가수 숀이 피처링한 오반의 '20살이 왜 이리 능글맞아'가 멜론 실시간 순위에 41위로 진입한 뒤 곧바로 7위로 급상승해 사재기 의혹이 일었던 바 있다.


Instagram 'ovanjinjjada1997'


이에 로맨틱팩토리는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관련 게시물을 작성한 악플러를 고소했다.


이후 지난 2019년 12월 로맨틱팩토리는 피소된 악플러들이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일부는 벌금형을, 일부는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리고 지난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2부는 벌금형에 불복한 한 명의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혐의를 1심과 마찬가지로 무죄로 판단했다.


Instagram 'ovanjinjjada1997'


다음은 오반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오반 소속사 로맨틱팩토리 대표 박준영입니다.금일 보도된 '사재기 댓글 누리꾼 2심 판결' 기사 내용과 관련, 많은 분들이 오해를 하시는 부분을 바로잡고자 입장을 말씀드립니다.저희는 당시에 악의적으로 누명을 씌운 수십 명에 대해 고소를 진행하였고, 대부분의 사건들에서 각 피의자들이 초범 또는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벌금형과 교육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습니다.이 중 유일하게 약식으로 나온 벌금형에 불복한 한 명이 재판을 진행해 2년여간을 법리적으로 다투어 저런 판결을 받은 것일 뿐입니다. (이 또한 검사가 1심의 무죄 판결에 불복해 항소를 할 정도의 사건이었다는 것에 의미가 있습니다. 이 사건이 검찰에 기소됐을 당시, 저분이 선처를 부탁한다고 호소하고 있다고 저희 변호사를 통해 전달받았던 기억도 있네요.)나머지 벌금형과 교육조건부 기소유예 사례들은 해당 건과 무관하며, 이전에 저희가 밝힌 대로의 처분입니다.근거나 출처 없는 누명을 쓰던 당시부터 저희 회사는 억울함을 풀기 위해 누구보다도 빠르고 적극적으로 대처해왔습니다.그 결과 이제는 많은 분들이 저희 아티스트에게 그런 누명을 씌우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단 한 건의 사례로 다시 돌을 던져도 된다고 오해하지 말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