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배우 이다인과의 열애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며 예쁜 사랑을 이어나가고 있는 이승기.

그가 과거 한 방송에서 여자친구가 '남사친'과 단둘이 술을 먹어도 괜찮다고 말했던 것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9년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노사연, 이무송 부부가 사부로 등장했고, MC들과 함께 현실 연애 끝장토론을 벌였다.

주제는 '내 애인과 이성친구의 만남을 어디까지 이해할 수 있냐'라는 거였다.

이날 이승기는 자신의 여자친구가 '남사친'과 단둘이 밥과 술을 먹어도 괜찮다는 입장을 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아무 조건 없이 허용하냐는 이무송의 질문에 이승기는 이건 조건의 문제가 아니라 믿음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승기는 "못 믿으면 한없이 못 믿어요"라며 믿음이 있다면 술도 상관없다고 주장했다.

이를 듣던 양세형은 장난기가 도져 "정말 괜찮다고?"라며 "지나가다 봤는데 여자친구는 드레스 입고 있고, 남사친은 턱시도 입고 있어. 그래도 괜찮아? 이것도 괜찮으면 인정"이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승기는 한참을 웃다가 "저도 어렸을 때는 안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나중에 '여사친'을 보려 하니까 누군가를 동행해 같이 봐야 했는데) 같이 볼 사람이 없는 거예요"라고 성별을 떠나 친구도 소중한 인간관계라는 사실을 알렸다.

또 그는 "술은 안 되고 밥만 먹어야 된다고 조건을 다는 게 저는 이상하다. 그게 제가 남사친을 더 의식하는 거 같이 느껴져요"라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만약 술 먹고 실수까지 하는 관계라면 어차피 헤어질 인연이라고 말해 모두를 끄덕이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