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아반떼에 스포츠카의 심장을 얹은 새로운 세단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22일 현대자동차는 고성능 세단 모델 '아반떼 N'의 디자인 티저를 공개했다. 해치백과 SUV에 적용되던 N 라인업이 이제 세단까지 확장됐다.
아반떼 N은 지난해 4월 출시한 '올 뉴 아반떼'의 고성능 모델로 기본 차체에 성능을 강화한 차량이다.
측면부에는 대형 사이드 스커트를 적용해 공력 능력을 끌어올렸고 N로고가 새겨진 전용 레드 스트립이 한층 낮고 속도감 있는 이미지를 뿜어낸다.
후면부에는 트렁크 위에 N 전용 윙타입 스포일러가 적용됐다. 이 날개는 주행 시 차량 뒤쪽에서 발생하는 와류 현상을 줄이고 고속에서 차량이 뜨는 양력 현상을 억제해 주행 안정성을 향상시킨다.
아반떼 N은 이미 해외에서도 기대를 키우고 있다. 미국에서는 이미 '엘란트라 N(Erantra N)'으로 소개되며 프로토타입의 주행영상도 공개된 바 있다.
유튜브 채널 '와인딩 로드 매거진(Winding Road Magazine)'에 공개된 영상에서 엘란트라 N은 고속에서도 안정적인 주행감을 선보인다.
특히 스티어링에는 기존 아반떼에서는 볼 수 없는 새로운 버튼들이 스티어링에 적용돼 궁금증을 키우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아반떼 N으로 고성능 N 제품군을 확장함과 동시에 올 뉴 아반떼 기본 모델과 하이브리드, N 라인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보다 풍부하게 구성했다.
이를 통해 경제성과 트렌디한 감각을 중시하는 고객은 물론, 고성능을 원하는 고객층까지 보다 폭넓은 선택권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틸 바텐베르크 현대차 N브랜드매니지먼트모터스포츠사업부장은 "아반떼 N은 일상에서 편안한 주행을, 레이스 트랙에서는 더욱 과감한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는 진정한 일상의 스포츠카"라고 밝혔다.
이어 "빠른 시일 내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스포티한 고성능 디자인에 걸맞은 상품성을 지난 아반떼 N을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