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원작 속 명장면 찍는데 '싱크로율 0%'로 디즈니 팬들 실망하게 한 '인어공주' 촬영 현장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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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디즈니 애니메이션 중 가장 많은 팬들이 실사판을 기대하고 있는 영화 '인어공주'.

하지만 원작의 '에리얼'의 이미지와 완전히 다른 배우 할리 베일리가 캐스팅돼 많은 사람들의 실망을 사고 있기도 하다.


앞서 한차례 유출된 촬영 현장 사진에서 원작과 많이 다른 실사판 배우들의 모습에 이미 많은 팬들이 실망을 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원작 속에서 사람으로 변신하고 물 밖으로 나온 에리얼의 모습을 촬영 중인 할리 베일리의 모습이 공개돼 화제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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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이탈리아 사르디나에서 영화 '인어공주'가 촬영 중인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에리얼 역을 맡은 할리 베일리는 짐마차에 몸을 숨기고 뛰어내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할리 베일리는 에리얼이 인간으로 변신하고 처음으로 마을로 나온 모습을 촬영 중인 것으로 보인다.


해당 장면은 에리얼이 인간 세상으로 나와 짐마차에 숨어 에릭 왕자를 찾아 나서는 아주 중요한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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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더기 옷을 입고 동경하던 인간 세계로 나온 에리얼이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마을을 헤매는 이 장면은 많은 팬들 사이에서 가장 중요한 장면이자 명장면을 손꼽히기도 하다.


하지만 공개된 사진 속 할리 베일리의 인어공주는 원작 속 분위기와 사뭇 다르다.


특히 에리얼의 상징인 빨간 머리가 아닌  드레드 헤어스타일을 하고 있어 더욱 팬들을 실망 시키고 있다.


원작 작품을 토대로 '실사화'하는 만큼 싱크로율이 중요한데, 할리 베일리의 모습에서는 원작 속 러블리한 에리얼의 모습을 찾아보기가 힘들다는 반응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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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팬들은 "인어공주가 아니라 캐리비안의 해적 촬영 현장 같다", "빨간 머리는 인어공주의 포인트 아니냐", "상상했던 이미지가 아니다" 등의 아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 2월 촬영을 시작한 디즈니 영화 '인어공주'는 내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할리 베일리 외에도 마녀 우르슬라 역에는 멜리사 맥카시, 에릭 왕자 역에는 조나 하워 킹이 연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