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UDT 출신 유튜버 에이전트H가 '강철부대' 섭외에도 출연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지난 20일 KBS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근슐랭 가이드' 15-2회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에이전트H는 보양식 삼계탕을 먹으며 채널A '강철부대'에 출연 제의가 왔던 비하인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에이전트H는 "섭외가 오긴 했었는데 나가고 싶었던 마음이 있었다. 근데 그 당시 허리도 안 좋았고 여러 가지 상황으로 제 스스로가 아쉬워서 고사하게 됐다"고 '강철부대' 섭외 거절 이유를 밝혔다.

이어 "(강철부대가) 국군장병들을 응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지만 그때는 그렇게까지 이해를 못하기도 했다. 그냥 특수부대끼리 너무 경쟁을 한다고 생각하니까 UDT 대표로 나가는 게 폐가 될 것 같아서 (거절했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에이전트H의 출연 고사에도 '강철부대' 제작진은 패널 출연까지 제의했다. 하지만 에이전트H는 "제가 UDT 부대를 나왔는데 사회자로 있으면 편파적으로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최근 '강철부대'를 재밌게 보고 있다는 에이전트H는 "방송에서 특전사 박도현 님, 수색대 필립 님을 눈여겨서 보고 있다. 두 분이 무조건 직진하는 스타일이라 좋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그는 UDT 대원들을 향한 애정도 드러냈다. 에이전트H는 "UDT 후배 네 명 다 훌륭하신 분들이다. 다만 가끔 원래 능력치에 비해 못 드러날 때도 있어서 조금 아쉬웠다"고 솔직한 견해를 전했다.

한편 에이전트H는 유튜브 채널 '피지컬갤러리'의 '가짜사나이' 시리즈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현재는 직접 운영 중인 유튜브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그가 고사한 채널A '강철부대'는 최정예 특수부대 출신 예비역들이 팀을 이뤄 각 부대의 명예를 걸고 대결하는 밀리터리 서바이벌 예능으로, UDT와 SSU 중 결승 부대가 가려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