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동양인 혐오' 영상 올린 후 욕먹자 뜻 몰랐다며 '사과문' 올린 빌리 아일리시

Instagram 'billieeilish'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Bad Guy', 'When The Party's Over', 'Bury A Friend', 'lost cause', 'everything i wanted' 등 수많은 명곡을 탄생시킨 세계적인 팝 가수 빌리 아일리시가 불거진 인종차별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22일 빌리 아일리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동양인 인종차별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앞서 빌리 아일리시는 인종차별적 단어를 사용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그는 중국 악센트를 웃기게 흉내 내거나, 중국인을 비하하는 단어 'ch*nk'를 사용하며 동양인을 차별하는 모습을 보였다.


TikTok 'lcxvy'


빌리 아일리시는 비난이 커지자 "제가 13살~14살 때 비디오 영상이 있는데, 그 당시 제가 몰랐던 노래의 한 단어가 아시아 지역 사회 구성원을 모욕하는 말이었다"라면서 본인이 사용한 말이 인종차별 의미가 담긴 건지 몰랐다고 해명했다.


그는 "그 당시 나의 무지, 나이와 상관없이, 상처를 줬다는 사실을 변명할 수 없다. 그것에 대해 사과한다"라고 반성했다.


하지만 빌리 아이리시는 제스처가 논란이 된 것에 대해서는 억울하다는 입장을 표했다.


빌리 아이리시는 "어렸을 때부터 애완동물, 친구, 가족들에게 해왔던 꾸며낸 말투다. 누구도 흉내 내지 않고 어떤 언어나, 억양, 문화를 봉하지 않았다. 날 아는 사람들은 들은 목소리"라고 전했다.


TikTok 'lcxvy'


그러면서 그는 "어떻게 해석됐든 간에 내 행동으로 사람들에게 상처를 입힌다는 마음이 아니었다. 듣는 사람들에게 고통을 줄 수있는 방식으로 지금 라벨링되고 있다는 것은 내 마음을 아프게 한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빌리 아일리시의 인종 차별 논란은 그의 남자친구 매튜 보르세 때문에 불거졌다.


그의 남자친구는 흑인을 비하하는 일명 'N-워드'를 사용하고 코로나로 인해 마스크를 쓴 동양인들은 조롱하는 등의 행동을 취한 바 있다.


빌리 아일리시 남자친구가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자, 팬들은 빌리 아일리시가 인종차별적 행동을 한 과거 영상을 찾아냈다.


Instagram 'billieeili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