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다크 앤드 위키드', 극장에서 꼭 봐야할 기대 포인트 3

사진 제공 = 와이드릴리즈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오는 6월 30일,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개봉하는 '다크 앤드 위키드'는 서로 왕래가 없던 남매가 병석에 누운 아버지를 만나러 오랜만에 시골농장으로 돌아온 뒤 악몽과도 같이 벗어날 수 없는 공포에 휩싸이게 되는 7일간을 그린 오컬트 공포영화다. 


죽음을 앞둔 아버지를 만나러 온 남매, 집에 도착한 후부터 가족과 주변에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들, 갑작스러운 엄마의 죽음, 그리고 점점 옥죄어오는 어둠과 사악한 공기가 매우 속도감 있고, 긴장감 있게 펼친다. 


공포영화로는 이례적으로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92%를 기록하며 뉴욕타임즈, 버라이어티, 할리우드 리포터 등 외신들의 극찬 릴레이에 이어 국내 관객들에게도 마지막 엔딩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생생한 공포와 스릴로 호평 받은 '다크 앤드 위키드'가 개봉에 앞서 극장에서 꼭 봐야만 하는 기대 포인트 3가지를 공개한다.


해외 유수의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공개되어 공포 장르의 미덕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만들어진 진정한 웰메이드 공포 영화라는 해외 언론의 공통된 평가를 받은 '다크 앤드 위키드'는 개봉에 앞서 가진 사전 시사회에서도 관객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사진 제공 = 와이드릴리즈


해외 평단과 국내 관객의 만장일치 호평을 얻은 '다크 앤드 위키드'는 단순히 여름 극장가의 특수만을 노린 단순한 이벤트 무비가 아니라 탄탄한 짜임새를 갖추고 서서히 관객을 조여오는 최고의 공포영화임을 입증했다.


'다크 앤드 위키드'의 가장 공포스러운 부분은, 특별한 음악이나 연주없이 주변 생활 소음의 불협화음만으로도 관객의 심장박동을 고조시키면서, 영화가 끝난 후에도 뇌리에서 잊혀지지 않는 사운드 공포의 매력일 것이다. 


이렇게 완성된 사운드는 피가 낭자하지 않아도 불안과 공포를 적절히 조화시키고 이를 한층 더 극대화시키며 귀를 파고드는 짜릿한 공포감을 안겨준다. 


영화 시작부터 엇박자로 퍼져가는 양떼들의 울음소리와 차가운 바람소리, 삐걱대는 풍차소리, 그리고 깊은 한숨과 함께 나직이 읊조리는 찬송가까지 차례로 들려오면 마치 어둠 속에 혼자만 남겨진 듯 소름이 돋는다. 반드시 극장에서만이 '다크 앤드 위키드'가 전하는 사운드 공포를 제대로 즐길 수 있을 것. 


사진 제공 = 와이드릴리즈


죽어가는 아버지를 지켜보는 가족들의 복잡미묘한 심리의 근원을 파고들어 원초적 공포심을 자극하는 공포영화 '다크 앤드 위키드'를 만든 브라이언 버티노 감독. 


이미 '노크: 낯선 자들의 방문'을 통해 국내 관객들 사이에도 유명한 그는 공포 장르를 주로 만들어온 할리우드 공포 장인. 


주로 공포 장르만을 만들어온 감독은 장르의 미덕을 정확하게 파악, 관객을 깜짝 놀라게 하는 슬래셔 무비나 끔찍한 장면들을 보여주는 하드고어 영화와는 달리 곱씹을수록 무서워지는 공포이자 보고 나서도 며칠 밤 잠을 못 이루게 만드는 심리적인 공포를 가장 잘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다양한 필모그래피로 탄탄한 연기력을 쌓아온 베테랑 배우 마린 아일랜드이 연기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죽음을 앞둔 아버지를 보기 위해 오랜만에 시골 농장으로 찾아간 딸 루이스로 완벽히 변신한 그녀는 가족들을 위협하는 공포를 마주하고 다양한 표정 연기와 깊이 있는 눈빛을 통해 등골이 오싹해지는 원초적인 공포를 선사한다. 덕분에 시체스 국제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실체를 알 수 없는 어둡고 사악한 기운에 둘러싸여 극한의 공포로 내몰린 한 가족의 일주일을 그린 '다크 앤드 위키드'는 오컬트적 상상력이 불러온 참신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 그리고 불협화음의 사운드가 주는 소름 끼치는 공포감으로 오는 6월 30일 전국의 롯데시네마 개봉과 함께 매순간 스크린을 뚫는 충격과 공포의 클라이막스를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