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믿었던 알바가 '돈' 훔쳐 가고 손님이 '하드' 뜯어가 PC방 사업 망했다 고백한 김종민 (영상)

MBC '선을 넘는 녀석들 : 마스터-X'


[인사이트] 박효령 기자 = 가수 김종민이 과거 PC방 사업을 하며 황당한 일을 겪었다며 피해를 고백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 : 마스터-X'에서는 일제강점기 사람들을 현혹시켰던 사이비 종교 백백교 사건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진행자 전현무는 본격적인 배움에 앞서 김종민에게 "사기당한 경험이 있냐"라고 물었다. 


전현무는 자신이 진행하는 차트쇼 프로그램에 김종민이 '사기당한 연예인' 순위에 랭크된 적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MBC '선을 넘는 녀석들 : 마스터-X'


이에 김종민은 해당 프로그램에서 언급된 사기 피해보다 사실은 더 많이 당했다고 '웃픈' 답변을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때 PC방 사업을 했었다는 김종민은 "사기라기보다는 아르바이트생이 돈을 가지고 도망갔다"라고 털어놔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또한 그는 손님으로 위장한 도둑도 있었다고 얘기했다.


김종민은 한 손님은 컴퓨터의 하드를 뜯어가는 범죄까지 저질렀다고 회상했다. 



MBC '선을 넘는 녀석들 : 마스터-X'


하지만 김종민은 자신의 슬픈 경험담을 말하면서도 끝까지 밝은 모습을 보여 재미를 더했다. 


김종민의 일화에 웃음이 터진 프로파일러 표창원은 "제가 범죄 피해 앞에서 웃은 건 처음이다"라며 미안해 했다.


이를 들은 김종민은 해탈한 웃음으로 "괜찮다. 오래전 일이다"라고 말하며 '대인배 포스'를 뽐냈다. 


한편 그는 지난 2013년 KBS2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서도 해당 일화를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아르바이트생은 돈을 갖고 도망갔다. 컴퓨터의 하드도 몰래 빼가는 사람도 있었다"라고 고백하며 결국 6개월 만에 PC방 사업을 접게 됐다고 전했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