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슈퍼주니어 은혁이 무리를 해서 고급 단독주택을 사게 된 가슴 아픈 이유를 밝혔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가족들과 함께 사는 2층 구조의 럭셔리 단독주택을 공개한 은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집에 대해 은혁은 "가족들이랑 이제는 한 번 모여서 살아봐야겠다 해서 통장 좀 털어봤다. 부동산 '플렉스' 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화려한 패밀리 하우스의 이면에는 은혁의 가슴 아픈 사연이 숨겨져 있었다.
은혁의 어머니는 지난 2017년부터 간질성 폐렴을 앓고 있었고, 현재 폐의 37%만 온전한 상태였다.
은혁은 "병원에서 폐이식 이야기를 했다. 폐이식을 하면 많이 살아야 7년이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그는 "사실 가족들이랑 살게 된 것은 엄마가 건강이 안 좋아져서다"라고 고백했다. 은혁은 "의사 선생님이 '언제까지 어떻게 살 수 있다가 아니라 항상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라고 했다"라고 말하며 씁쓸해 했다.
새벽에 어머니가 기침을 할 때 소리가 평소와 다르면 내려가 본다는 은혁은 어머니가 괜찮으신지 확인하고 그제서야 올라가서 잔다고 밝히기도 했다.
은혁의 어머니도 자신을 걱정하고 있는 아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었다.
어머니는 "은혁이는 저한테 감동을 많이 주는 아들이다. 아들이 늘 옆에 있었으면 한다"라면서 "그래서 저는 아들과 함께 사는 게 기쁨이고 행복이다"라며 환한 미소를 보였다.
은혁은 "슈퍼주니어 활동으로 20년 가까이 떨어져 살면서 부모님께 못해드린 부분이 많기 때문에 앞으로 이 집의 든든한 가장 역할을 해보는 게 제 목표다"라고 희망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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