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농구 대통령'이라 불린 아버지 허재의 농구 재능을 고스란히 물려받은 농구 선수 허훈이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실제 일상을 공개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는 비시즌이라 휴식을 취하고 있는 부산 KT 소닉붐 소속 허훈(27)이 출연했다.
이날 허훈은 또래들처럼 패션과 외모에 무척이나 신경 쓰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그는 화려한 옷과 골지 무늬에 집착하는 남다른 패션 취향을 드러내 '나 혼자 산다' MC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허훈은 '패션 테러리스트'라 불리고 있었지만 전부 안티팬의 소행이라며 패션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보여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체육관에 운동하러 가기 전에도 5~6벌의 옷을 입어보며 신중하게 옷을 골라 시선을 사로잡았다.
허훈은 "남자는 향기가 중요하잖아요"라면서 샤워하 듯 온몸에 향수도 뿌려 '나 혼자 산다' 출연진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향수를 무려 20~30번 뿌리는 허훈의 모습에 김민경은 "이 정도면 부은 거 아니에요, 그냥?"이라고 의문을 표했다.
스튜디오에서 허훈의 모습을 VCR로 보고 있던 허재도 "샤워를 하지 그랬냐"라며 황당해 했다.
결국 허훈은 너무 멋부리고 체육관에 갔다가 동료에게도 "패션쇼하러 왔냐?"라는 저격을 들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동료가 "빨리 운동하게 옷 갈아입고 와"라고 말했는데, 허훈은 운동복도 여러 개를 챙겨왔다며 남다른 '패션 열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