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배우 안재현이 이수근의 결혼 관련 발언에 말없이 생수를 마셨다.
지난 18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신서유기 스페셜 스프링 캠프'에서는 마지막 캠프를 떠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호동, 이수근, 안재현 팀은 먼저 캠핑장에 도착했다.
캠핑장은 입구부터 탁 트인 드넓은 공간을 자랑했으며 땅은 초록색의 잔디로 깔려 있어 훌륭한 광경을 뽐내고 있었다.
이를 본 멤버들은 너무 좋다며 환한 웃음을 짓고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수근은 "저 뒤에 꽃 봐봐요"라며 하얀 꽃이 수놓아있는 잔디밭 한 쪽을 가리켰다.
이어 그는 무심코 "누구 결혼해도 되겠다"라고 외쳤다.
하지만 이내 이수근은 무언가를 생각하더니 화들짝 놀란 표정을 지으며 안재현을 바라봤다. 그러고는 제작진의 호탕한 웃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지난해 안재현은 구혜선과 이혼하며 마음의 아픔을 겪었기 때문이다.
안재현은 말없이 허공을 바라보며 애꿎은 생수만 들이켰고, 이마저도 제대로 마시지 못하고 옷에 흘리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미안한 감정이 든 이수근은 "아니 재현아 너무 좋지 않냐? 그치? 이거 봐봐"라며 착잡한 안재현의 마음을 달래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