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에버랜드 직원이 실제로 겪었다는 '독수리 요새' 전화 괴담

독수리 요새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벌써 숨이 턱턱 막히는 '불더위'를 날려버리는 덴 등골을 오싹하게 하는 무서운 이야기만 한 게 없다.


무서운 이야기를 듣자마자 소름이 쫙 끼쳐 더위를 잊어버리게 되기 때문이다.


꾸며낸 이야기라는 것을 알고 보는 공포 영화와 '괴담'은 소름의 강도가 다르다.


영화는 웃어버릴 수 있을지 몰라도 실제로 일어났었던 괴담들은 그냥 지나치기 어렵다. 특히 그 장소가 내가 좋아하던 '놀이공원'이라면 말이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에버랜드 직원이 실제로 겪었다는 '독수리 요새' 전화 괴담을 전한다.


지난달 26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에버랜드 특급열차 송주석 엔지니어가 나와 특별한 경험담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송주석 엔지니어는 놀이공원의 괴담을 언급하며 직접 겪었다고 고백했다.


에버랜드에는 유명한 괴담 하나가 있다. 바로 독수리 요새에 대한 괴담이다. 지금은 독수리 요새가 폐쇄됐는데 한때 독수리 요새에서 야간에 하얀 소복을 입은 귀신이 나온다는 괴담이 있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또 자정만 되면 요새 안의 공중전화에 전화가 걸려온다는 괴담도 있었다.


송주석 엔지니어는 "요새 안에서 귀신을 본 적은 없지만 전화벨 소리는 들은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허리케인이라는 어트랙션에 문제가 있어서 보수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한 선배가 독수리 요새에서 부족한 공구를 가져오라고 했다. 그때 시간이 11시 55분이었는데 공구를 잡는 순간 전화벨 소리가 울려 기겁하고 달려 나왔다"며 경험한 괴담을 말했다.


당신이 알고 있는 또 다른 놀이공원 괴담이 있는가. 무더위에도 에어컨을 끄게 만드는 괴담 보따리를 풀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