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아내가 '옆집 남자'랑 바람 피운다 확신하고 집에 'CCTV' 설치한 남성이 본 충격 영상

tvN STORY '돈 터치 미'


[인사이트] 박효령 기자 = 아내의 불륜을 확인하기 위해 집에 CCTV를 설치했다는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STORY '돈 터치 미'에서는 아내가 옆집 남자랑 바람을 피우는 것 같아 의심했다는 A씨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사연에 따르면 A씨와 아내는 슬하에 초등학생 딸을 둔 부부로 10년 동안 아무런 문제 없이 잘 지냈다. 


그러던 어느 날, 두 사람은 옆집에 잘생긴 외모의 40대 돌싱 남성이 이사를 오면서 위기를 맞았다. 



tvN STORY '돈 터치 미'


옆집 남자와 친해진 아내가 유달리 옆집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은 물론 집에서도 갑자기 진한 화장과 짧은 옷을 입기 시작한 것이다.


심지어 아내는 A씨와의 스킨십마저 피했으며, 옆집 남자는 A씨를 마주칠 때마다 무언가 찔린다는 듯이 힐끔거렸다고 한다. 


불안함이 커진 A씨는 결국 옆집 남자에게 "할 말이 있냐"라고 먼저 말을 걸었는데, 옆집 남자는 "부인은 잘 지내냐"라고 물었다. 


아내의 안부를 묻는 이웃집 남자의 모습에 화가 났지만 별다른 증거가 없어 꾹 참은 A씨는 결국 친구에게 고민 상담을 하게 됐다. 



tvN STORY '돈 터치 미'


친구는 집 안 천장에 CCTV를 설치하라고 조언했고, 이에 A씨는 아내 몰래 CCTV 카메라를 설치한 후 확인해 보기로 했다. 


귀가해 CCTV 영상을 돌려본 A씨는 자신이 출근 후 낯선 남성과 마치 한 몸인 양 붙어있는 아내의 모습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충격적이게도 아내의 불륜 상대는 줄곧 의심해오던 옆집 남자가 아니었다.


불륜남은 옆집 남자가 아닌 아랫집에 사는 딸 친구의 아빠였다. 


tvN STORY '돈 터치 미'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아내의 외도 상대와 잘 아는 사이였을뿐더러 바람을 피우기에는 나이가 많고 점잖은 사람이라고 생각했기에 더 큰 충격을 받았다. 


알고 보니 옆집 남자는 A씨에게 아내의 불륜 사실을 눈치채고 말해주고 싶어서 여태 자신을 살피는 듯한 행동을 했던 것이었다. 


A씨의 분노의 사연을 접한 김영삼 변호사는 "간통죄가 폐지돼 아내를 처벌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그러나 상간자(불륜남)를 주거침입죄로 처벌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네이버 TV '돈 터치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