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간 떨어지는 동거' 장기용이 매구로 변신해 소름 돋는 미소를 보여줬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간 떨어지는 동거'에서는 연쇄 살인 사건의 충격적인 전말이 드러났다.
구미호는 천 년 안에 인간이 되지 못하면 소멸하게 되고, 이를 받아들이지 못한 구미호가 악귀인 매구가 된다. 인간이 되고 싶은 욕망을 버리지 못한 매구는 그동안 우여(장기용 분)의 구슬에 눈독을 들이며 우여로 둔갑해 주변 여성들을 해쳐왔다.
이에 담이(혜리 분)가 매구의 제1 타깃이 된 상황. 우여는 담이를 24시간 밀착 보호하는 모습으로 설렘을 유발했다.
그런 가운데 혼자 도서관에 남게 된 담이 앞에 우여로 둔갑한 매구가 나타났다. 우여가 매구라는 사실을 모른 담이는 자신이 걱정돼서 온거냐며 반가워했으나 우여의 눈빛은 바로 돌변했다.
특히 담이의 단전에서 빛나는 구슬을 보곤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 우여(매구)의 모습이 방송을 보던 시청자를 소름 돋게 했다. 이는 그동안 우여가 담이를 보던 다정하던 눈빛과는 180도 다른 섬뜩한 눈빛이었기 때문이다.
절체절명의 순간 우여가 나타나 매구를 이끌어 순간 이동했고, 혈투 끝에 매구를 소멸시켰다. 하지만 멀지 않은 미래에 자신의 모습이 될지도 모르는 매구의 최후를 눈앞에서 목격한 우여는 허탈한 표정을 지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매구의 존재까지 알게 된 우여는 담이와 여행을 떠나 계약 종료를 선언, 구슬을 빼내기 위해 담이에게 입을 맞춰 시청자를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에 담이가 우여에 대한 모든 기억을 잃게 될 것인지, 우여가 인간이 되는 것을 완전히 포기한 것인지 나아가 둘의 인연이 이대로 끝나게 되는 것인지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날 방송이 전파되자 장기용이 연기한 악귀신을 두고 호평이 쏟아져 나왔다. 누리꾼은 "장기용 연기 이렇게 잘하는지 몰랐다", "웃는데 섬뜩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우여와 담이의 다음 이야기는 오늘(18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될 tvN '간 떨어지는 동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