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웬만한 일에는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페이커가 한 중국인 유저로 인해 분노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5일 페이커는 트위치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솔로 랭크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 중 한 경기에서 페이커는 미드 루시안을 골랐고 상대방은 미드 카타라니를 선택했다.
페이커는 라인전을 압도하며 카타리나를 압박했지만 텔레포트를 활용한 카타리나가 바텀에서 킬을 먹으며 성장을 앞서가기 시작했다.
문제는 그 순간 발생했다. 중국인 프로게이머로 알려진 쓰레쉬가 페이커에게 '미아 핑'을 찍기 시작한 것이다.
그 후로도 쓰레쉬는 게임이 불리해지거나 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핑을 찍으며 아군 유저들을 자극했다.
그걸로도 모자라 그는 15분이 되자마자 바로 항복 투표를 올려 페이커를 분노하게 만들었다.
이를 본 페이커는 "볼 때마다 왜 저런대"라며 "저런 애들 그냥 정지시키면 안 돼?"라고 말했다.
페이커가 끝까지 분전해봤지만 결국 게임은 패배로 끝이 났다.
게임이 끝난 후 페이커는 "쓰레쉬 때문에 2판 연속 같은 패턴으로 졌다"라며 "못하기만 하면 상관없는데 왜 이렇게 핑을 찍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못하면 인성이라도 좋아야지. 지금까지 만난 애들 중에 거의 최고급 밉상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유저는 비매너 행위를 일삼는 유저로 팬들과 프로게이머들 사이에서도 악명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