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3년 만난 여친이 임신했는데 양다리여서 '누구 아이'인지 모르겠습니다" (영상)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양다리를 걸친 여자친구가 임신을 했다는 충격적인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20대 남성이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이날 의뢰인은 "3년 만난 여자친구가 임신을 했다. 그런데 아이 아빠가 누구인지 몰라서 고민"이라고 말했다.


깜짝 놀란 서장훈과 이수근은 도대체 무슨 얘기냐며 자세한 스토리를 물어봤고, 의뢰인은 여자친구가 자신과 사귀는 동안 양다리를 걸치며 40대 아저씨랑 동거 비슷하게 했다고 밝혔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의뢰인은 여자친구가 양다리를 걸치고 있는 사실을 알게 된 계기도 설명했다.


그는 "여자친구와 만남을 이어가던 중 아이가 들어섰고, 이후 산부인과에 간 여자친구가 연락이 안 되자 같이 살고 있는 동생에게 연락을 했다"라고 서두를 뗐다.


그런데 여자친구의 동생은 "아저씨랑 연애를 한 건데 왜 오빠가 신경을 쓰냐"라고 화를 냈다. 그는 언니와 의뢰인이 헤어진 상태인 줄 알고 자기도 모르게 40대 아저씨의 존재를 실토(?)했던 것이다.


이후 의뢰인은 여자친구에게 어떻게 된 일이냐고 따졌고, 여자친구는 40대 아저씨에 대해 "아르바이트를 하던 편의점 사장님의 지인이자 손님"이라고 설명했다. 


더욱 충격적인 건 40대 아저씨조차 의뢰인의 존재를 몰랐다는 거였다. 여자친구가 두 사람 모두를 속이고 있었던 것이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의뢰인은 "여자친구는 제 애일 거라고 하는데 확인할 길은 없다"라며 "아저씨랑 인연을 정리하겠다고 했는데 그 이후로도 2, 3번을 더 만나 오만 정이 다 떨어졌다"라고 말했다.


더구나 40대 아저씨는 의뢰인을 찾아와 본인의 재력을 어필하면서 "행여 너의 아이라 해도 키워주겠다"라며 이별을 요구했고, 결국 의뢰인은 여자친구와 헤어졌다.


의뢰인은 "이후 두 사람은 혼인신고를 했다. 그런데 둘 다 계속 저한테 전화를 해서 이혼하고 싶다며 서로 욕을 하는 상황"이라고 말해 황당함을 더했다.


그는 혹여나 자신의 아이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인연을 완전히 끊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너무나도 복잡한 상황에 서장훈, 이수근도 뾰족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네이버 TV '무엇이든 물어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