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축구선수 박주호 딸 나은이가 누나로서 겪어야만 하는 고충을 언급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곧 돌아오는 나은이의 생일을 맞아 특별한 하루를 보내는 박주호 가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나은이, 건후, 진우는 신나게 물놀이를 한 뒤 통닭 먹방을 찍으며 추억을 쌓았다.
하루를 마무리하며 박주호는 항상 동생들이 먼저인 나은이에게 넌지시 속마음을 물었다.
누나라는 이유로 건후, 진우 뒷바라지하고 양보하는 나은이가 걱정됐던 탓이다.
이날도 나은이는 넘치는 에너지로 이곳, 저곳을 어지르는 16개월 막내 진우의 흔적들을 계속 치우기 바빴다.
나은이는 진우를 야단치기는커녕 오히려 "많이 쏟아도 된다. 내가 또 청소하면 된다"라며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박주호는 "나은이 그럴 때 마음이 아프냐"라고 물었고, 나은이는 "조금 아프다. (동생들이) 나한테는 양보 안 해서"라고 답했다.
비록 직접적으로 티를 내진 않았지만, 아직 6살인 나은이가 감당하기에는 벅찬 순간이 많았던 것이다.
그럼에도 나은이는 양보 안하는 동생들을 혼내주겠다는 아빠의 제안을 거절했다.
나은이는 "그래도 내 동생들 다 좋다"라며 끈끈한 애정을 드러내 랜선이모, 삼촌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