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무단 투기하는 사람들 때문에 어선 그물에 '새우 반·쓰레기 반' 잡히는 서해 현재 상황 (영상)

MBC '생방송 오늘 아침'


[인사이트] 박효령 기자 = 시민들이 무단으로 버리는 쓰레기 때문에 어촌 마을이 큰 피해를 받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생방송 오늘 아침'에서는 현재 인천광역시 강화도에서 새우잡이로 생계를 유지하는 마을 주민들을 찾아갔다. 


해당 지역에 거주 중인 주민들은 3월 초부터 7월까지 진행하는 새우잡이에 큰 문제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에 제작진은 주민들과 함께 직접 새우잡이 배에 탑승해 조업 현장으로 나섰다.  



MBC '생방송 오늘 아침'


6시간 전 바다에 설치해둔 그물을 걷어 올리자, 한눈에도 상당한 양의 그물이 말려 올라왔다. 


하지만 그물안에는 싱싱한 새우가 아닌 상당한 양의 쓰레기들이 담겨 있어 충격을 안겼다. 


쓰레기들의 종류는 다양했다. 각종 비닐류부터 플라스틱, 조업에서 쓰다 버린 폐그물 등이 가득했다.


심지어 제조년도가 20년이나 되는 오래된 제품의 비닐 포장지도 발견할 수 있었다. 



MBC '생방송 오늘 아침'


'생방송 오늘 아침' 리포터는 경악을 금치 못하며 "쓰레기를 잡았다고 표현해도 될 것 같다.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심하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쓰레기 더미 사이를 뒤적거려야 겨우 새우 몇 마리가 발견되는 심각한 상황이었다. 


김진남 어촌 계장은 "쓰레기를 통해서 요즘 유행하는 상품을 알 정도다"라고 전해 어마어마한 쓰레기 양을 짐작하게 했다. 


그는 한강에서 발생하는 쓰레기가 장마 때 한강 상류 댐을 개방하면 4~5일 안에 몰려온다고 설명했다. 


강화군청 해양수산과 조성규 씨는 한강에서 떠내려오는 부유물도 있겠지만, 관광객들이 해안가에 놀러 와서 쓰레기를 많이 버리고 간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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