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감기도 걸려본 적 없을 정도로 건강했는데 '코로나' 확진 받고 '멘붕' 빠진 지기 (영상)

YouTube '지기TV'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유튜브 예능 프로그램 '가짜사나이2'에 출연하며 인기를 끈 운동 유튜버 지기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고백하며, 안일하게 행동하는 사람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날렸다.


지난 11일 지기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그는 "저는 사실 감기도 걸려본 기억이 거의 없고 나름 운동을 매일 하고 건강관리도 매일 한다. 전 아기도 있어서 더 신경썼다"라면서 "지금도 믿기지 않는데 제가 걸릴거라고 상상도 못했다"라고 전했다.


지기는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많이 안일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주위에도 아무도 안 걸리고, 안걸린다고 생각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다행히 그는 현재 완치된 상태이며, 일상 생활도 가능하다.


YouTube '지기TV'


지기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걸리게 된 경위에 대해 설명해 줬다.


그는 지인의 집에 초대받아 식사를 하고 온 다음 날 지인에게 다급한 전화를 받았다. 지인은 "얼마 전 만난 사람이 코로나 확진을 받아 나도 검사를 하러 간다"라고 지기에게 말해줬고, 지기 역시 모든 일정을 바로 중단하고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를 받으러 갔다.


다행히 지기는 첫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자기격리 3일차에 양성 판정을 받고 말았다.


원래는 아무런 증상이 없었으나, 지기는 치료센터에 들어간 뒤부터 급격히 아프기 시작했다.


지기는 "치료센터 들어간 날부터 열이 막 나기 시작했다. 침을 삼킬 수도 없을 만큼 아팠다"라며 "그래서 운동도 전혀 못 하고 누워만 있었다"라고 전했다.


Instagram 'jigitv91'


치료센터에 들어간 후 5~6일차까지 아팠다는 지기는 후유증도 남았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지기는 "후각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미각은 느껴지긴 하는데 일부 맛이 다르다"라면서 "너무 힘든 시간이었다. 건강하다고 안 걸릴 거라고 안일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경각심을 느끼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 발표에 따르면 12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바이러스 누적 확진자 수는 14만 7422명에 달한다.


현재 격리 중인 환자 수는 7403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155명이며, 누적 사망자는 1982명으로 집계됐다.


YouTube '지기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