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마블에서 없어서는 안 될 주요 캐릭터 중 한 명인 토르.
개봉을 앞둔 '토르: 러브 앤 썬더' 촬영이 끝났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후속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토르: 러브 앤 썬더' 감독 타이카 와이티티(Taika Waititi)가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9일(현지 시간) 와이티티는 '시드니 모닝 헤럴드(The Sydney Morning Herald)'와의 인터뷰에서 '토르5'에 대한 계획이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아쉬움을 주고 있다.
이날 와이티티는 "'토르: 러브 앤 썬더'에 코믹한 컨셉과 개그, 액션, 캐릭터 등 모든 아이디어를 넣었다"며 "이보다 더 행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즉 다음편에서 보여줄 것이 더이상 없음을 의미하는 듯 했다.
그러면서 '러브 앤 썬더'는 전편인 '라그나로크'보다 배는 재밌을 것이라 덧붙였다.
앞서 토르 역을 맡은 배우 크리스 헴스워스 역시 지난 2019년 자신의 SNS를 통해 연기를 중단하고 싶다 밝힌 바 있다.
이는 2016년 '토르 라그나로크' 촬영을 시작으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어벤져스: 엔드게임',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까지 연속으로 촬영하는 강행군에 많이 지쳤기 때문으로 추측됐다.
또한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개봉 당시 결말을 본 전문가들은 토르가 어벤져스 시리즈에 추가로 출연할 가능성을 낮게 봤다.
결말에서 토르가 자유로운 삶을 찾기 위해 쉴드를 떠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팀에 합류하면서 고향인 아스가르드의 왕위를 양위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더는 지켜야 할 동료와 통치할 왕국이 없는 토르가 어벤져스 시리즈에 출연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라고 입을 모았다.
또한 이들은 "곧 개봉할 '토르: 러브 앤 썬더'가 토르의 히어로로서 마지막 마블 시네마틱 영화로 보이며, 이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에서 카메오로 출연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예측한 바 있다.
한편 '토르: 러브 앤 썬더'는 북미 기준 2022년 5월 6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