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아이 윌 송', 7월 1일 개봉 확정

사진 제공 = 라이크콘텐츠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여행 가기 어려운 요즘, '경주', '변산', '계춘할망' 등 국내 대표 여행지들을 배경으로 한 영화들에 이어 안동의 풍경을 풍성하게 담아낸 '아이윌 송'이 관객들의 여행 욕구와 관람 욕구를 끌어올리고 있다.


먼저, 오는 7월 1일 개봉하는 '아이윌 송'은 스크린을 가득 채운 아름다운 안동의 풍경과 명소들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아이윌 송'은 더 이상 노래를 부를 수 없게 된 무명가수 '물결'이 무작정 떠난 여행에서 우연히 영화감독 '바람'을 만나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이야기를 그린 뮤직 힐링 무비로, '암살', '도둑들' 등의 최동훈 감독의 신작 '외계+인'과 함께 지난 '2020년 안동 배경 영화 촬영 제작지원 선정작'으로 선정되었다.


'아이윌 송'은 전체 촬영 분량의 대부분을 경상북도 안동에서 촬영한 만큼 영화 곳곳에서 다채로운 안동의 풍경과 대표 명소들을 만끽할 수 있다. 


사진 제공 = 라이크콘텐츠


소담한 돌담길이 줄지어 있는 조탑리 골목길을 걷는 '물결'과 '바람'은 동화 '엄마까투리'를 쓴 권정생 작가의 생가에서 여유롭게 따스한 햇볕을 쬐기도 하고, 선성수상길을 따라 산책을 즐기기도 한다. 


주인공들이 머무는 고즈넉한 고택에서는 고전미가 느껴지고, 안동호의 월영교에서 진행되는 버스킹 또한 영화에 감성을 더해 눈과 귀로 즐기는 영화로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렇듯 '아이윌 송'은 주인공을 따라 안동을 여행하는 듯한 느낌을 전하며 여행이 그리운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한편, '경주'는 7년 전 기억 속 춘화를 찾아온 수상한 남자 최현과 단아한 외모와는 달리 엉뚱한 매력을 지닌 여자 공윤희의 만남을 그린 영화로, 기이한 동행을 하는 두 주인공의 발자취를 따라 경상북도 경주 구석구석을 카메라에 담아냈다. 


인물들이 경주 이곳저곳을 누빌 때마다 배경으로 비춰지는 '고분능', 생각에 잠긴 주인공이 산책하는 '보문호수' 등 경주의 대표 명소들이 영화에 자연스레 녹아들어 특유의 분위기를 완성하는 일등 공신의 역할을 했다.


이어, '변산'은 꼬일 대로 꼬인 순간, 흑역사 가득한 고향 변산에 강제 소환된 청춘 학수의 인생 최대 위기를 그린 영화로, 전라북도 부안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거리 공연 장면의 배경이 된 '물의 거리', 600년 된 느티나무가 있는 '작당 마을'의 갯벌, 낙조가 아름다운 '대항리' 외에도 부안의 여러 공간이 주인공 '학수'의 흑역사 혹은 추억과 관련된 장소로 등장하며 영화를 인상 깊게 관람한 관객들에겐 부안 필수 방문 코스로 입소문을 모았다.


끝으로, '계춘할망'은 12년의 과거를 숨긴 채 집으로 돌아온 수상한 손녀 혜지와 오매불망 손녀 바보인 계춘 할망의 이야기를 그린 가족 감동 드라마.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계춘할망'은 전 세계가 주목한 배우 윤여정의 해녀 연기를 만나볼 수 있는 작품으로, 제주도 로케이션 영화답게 정겨운 돌담길과 마을 해녀들이 물질하는 바다, 흐드러진 유채꽃밭, 풍차 해안도로 등 스크린에 제주도의 향기를 한껏 담아내며 영화가 전하는 감동을 더욱 극대화했다.


이렇듯 국내 다채로운 여행지를 조명한 영화들에 이어 안동의 풍광을 아름답게 담아낸 '아이윌 송'은 오는 7월 1일 개봉해 관객들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