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효령 기자 = 전 농구 감독 허재가 난생처음으로 도전하는 집안일에 허술한 면모를 보여 웃음을 안겼다.
지난 8일 방송된 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 - 해방타운'에는 허재가 출연해 가족 없이 보내는 첫날을 만끽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혼자 만의 시간과 공간이 절실한 기혼 셀러브리티들이 집을 떠나 자취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처음으로 요리를 해본다는 허재는 직접 장을 보러 나서거나, 된장찌개를 손수 만드는 등 혼자 집 밥을 해먹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허재는 전기 밥솥 뚜껑을 여는 법도 몰라 당황했지만, 나름대로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쳤다.
그는 잔뜩 쌓인 그릇을 보고 바로 설거지를 진행했다.
하지만 허재는 수세미가 아닌 행주에 주방 세제를 묻혀 설거지를 하는 '허당미' 넘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스튜디오에서 VCR을 보던 허재는 "실수했구나"라며 뒤늦게 실수를 깨달아 재미를 더했다.
허재는 행주에 거품이 잘 나지 않음에도 꿋꿋하게 설거지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그는 고무장갑을 사뒀음에도 맨손으로 설거지를 하는 귀여운 실수도 저질렀다.
설거지를 끝낸 허재는 개수대 주변과 망까지 깨끗하게 치우며 꼼꼼한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하루 일과는 마친 허재는 "처음엔 자신감이 없었는데 오늘 해봤기 때문에 이제 자신감도 넘치고, 아무 간섭도 안 받고 내가 할 수 있는 걸 다 했기 때문에 좋았다. 오늘보다 더 못할 수도 있지만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