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여에스더 남편' 홍혜걸 박사, 폐에 '암세포' 생겨 제주서 투병 고백

MBC '라디오스타'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방송인 홍혜걸이 故 유상철 전 감독을 추모하며 투병 소식을 고백했다.


8일 홍혜걸은 자신의 공식 페이스북에 "유상철 님이 췌장암으로 숨졌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날 홍혜걸은 "좌측 폐에 1.9cm 간유리음영이 있다. 조직검사하면 백발백중 폐암이니 수술로 떼어내야 한다고 말하지만 폐 절제가 매우 부담스러워 최대한 지켜보면서 미루고 있다"고 투병 사실을 털어놨다.


실제로 홍혜걸은 지난해 제주도로 내려가 투병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MBC '라디오스타'


홍혜걸은 암이 걸리는 원인에 대해 "운"이라며 "금연, 절주, 운동 등 아무리 노력해도 암의 3분의 2는 세포분열 과정에서 랜덤 그러니까 무작위로 생긴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지금 이 순간에도 몸 속에서 암이 생긴다. 또 과로와 스트레스는 면역을 떨어뜨리고 염증을 증가시킨다"며 올바른 섭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혜걸은 "저도 처음 진단 받은 후 많은 걸 내려 놓았다"며 "그래서인지 최근 3년 동안 크기와 성상의 변화가 없다"고 투병 상황을 전했다.


한편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의학 박사 출신인 홍혜걸은 각종 TV 프로그램 패널로 출연하며 아내 여에스더와 방송인으로서 두각을 나타내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