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2천원 들고와 "이걸로 먹을 수 있냐"는 초등생 아이에게 식당 사장님들이 보인 따뜻한 반응 (영상)

YouTube '일미터'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에 매출이 하락하면서 많은 식당 사장님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폐업하는 가게도 많은 상황인데, 이 같은 불황에도 많은 사장님들이 배고픈 어린아이에게 온정을 베풀어 주위를 감동시켰다.


최근 유튜브 채널 '일미터'에는 '배고픈 아이가 부족한 돈으로 식당을 찾아간다면?'이라는 제목으로 사회 실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남자아이는 2천 원을 들고 식당을 돌며 가진 돈으로 식사를 할 수 있을지 물어봤다. 아이가 들어간 식당이 고급스러운 레스토랑은 아니었지만, 2천 원으로 밥을 사 먹는다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한 식당은 난감해 하더니 "미안한데 2천 원으로는 먹을 게 없다"라면서 아이를 돌려보내기도 했다.



YouTube '일미터'


하지만 대부분의 식당 사장님들은 흔쾌히 아이에게 음식을 주며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사장님들은 우물쭈물 대는 아이에게 "뭐해줄까? 고기 좋아해?", "밥 먹고 가. 뭐 먹을래?", "국 맛있는 거 먹어라"라고 선의를 베풀었다.


또 다른 사장님은 주눅 들어있는 아이에게 "네가 맘대로 골라 먹어라"라고 말하기도 했다.


사장님들은 "돈 없는 아이에게 왜 식사를 제공했냐"라는 질문에 "아이가 배고프다는데.. 그냥도 줄 수 있는 거지 한 끼 정도야"라고 대답했다.


특히 한 사장님은 안쓰러운지 아이를 보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해당 사장님은 "나도 엄마니까..."라면서 "애가 기운이 없어서 뭐라도 하나 더 챙겨주고 싶었고, 갈 때 만두를 한판 더 싸서 보내야 되겠다. 저녁 먹을 거.. 그 생각 했다"라고 전했다.



YouTube '일미터'


어려운 이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미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뭉클한 해당 영상에 많은 이들이 감동을 받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해당 영상은 게재된 지 일주일이 지난 오늘(7일) 오후 8시 30분 기준 조회수 26만을 넘어섰다.


누리꾼들은 "어려운 시기 어린아이를 내 자식처럼 챙기는 모습에 감동받았다", "따뜻한 사회다", "돈쭐내주러 갑시다!", "따뜻하게 내어주신 분들 복 받으세요" 등의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YouTube '일미터'
YouTube '일미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