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김연아, 코로나에 더 힘들 개도국에 '백신' 공급해달라며 '1억 1천만원' 기부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전 국민이 사랑하는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가 코로나19 백신 공급 지원 기금 10만 달러를 기부하며 선한 영향력을 떨쳤다.


7일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로 활동 중인 김연아로부터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위한 기금 10만 달러(한화 약 1억 1천만 원)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개도국의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지원하고 싶다는 김연아 친선대사의 뜻에 따라 전달 기금은 코백스 퍼실리티의 코로나19 백신 공급에 전액 지원될 계획이다.


김연아는 유니세프의 국제친선대사로 2010년 임명된 후 아이티 대지진, 시리아 내전, 필리핀 하이옌 태풍, 네팔 지진을 비롯해 국내 소년소녀가장 돕기, 코로나19 대구지역 지원 등 국내외 어린이들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 왔다.


사진 = 인사이트


우승 상금, 개인 기부 및 팬 클럽의 동참 기부 등 우리 사회의 기부 문화 확산 뿐 아니라 스포츠에서의 아동권리, 장애아동 권리 증진 등 다양한 아동권리옹호 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선한 영향력을 보여 왔다.


유니세프 친선대사이자 유니세프한국위원회의 고액후원자 모임 '아너스클럽' 회원이기도 한 김연아는 "전 세계 곳곳에서 의료시스템 마비로 인해 어린이들이 기본적인 보건 서비스 이용도 어렵다는 이야기에 마음이 너무 아프다. 코로나19 백신 보급과 종식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희망한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이기철 사무총장은 "지난 해 국내의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팬들과 함께 기금을 보내주신 데 이어 전 세계 어린이들을 위해 다시 한 번 기금을 보내주셨다"라면서 무려 13년 동안 유니세프 활동을 적극 지원한 김연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김연아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활동했다.


현재는 후배 양성에 힘씀과 동시에 다양한 캠페인, 광고 촬영을 통해 팬들과 만나고 있다.




사진 = 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