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최근 종영한 Mnet '킹덤: 레전더리 워'에서 매 경연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며 최종 2위를 차지한 그룹 더보이즈.
이 같이 팬클럽 '더비'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더보이즈가 과거 한 페스티벌에서 겪었던 '웃픈(?)'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9년 더보이즈는 SMUF(서울뮤직페스티벌)의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무대에 섰다.
이날 공연 도중 더보이즈는 팬들을 위해 준비한 선물이 있다며 꽃다발을 들고 나왔다.
더보이즈 멤버들은 꽃다발을 어떻게 전달해 줄까 고민하다가 특정 팬에게 주지 않고 공평하게 뒤로 돌아서 던지기로 했다.
운이 좋은 팬이 꽃다발을 얻을 수 있게 계획한 것이다.
그렇게 다른 멤버들과 같이 더보이즈 영훈도 꽃다발을 뒤로 던졌다.
그런데 영훈이 던진 꽃다발은 동시에 세 사람의 손에 잡혔고, 모두 꽃다발을 놓치기 싫었는지 있는 힘껏 당기면서 세 갈래로 찢어지게 됐다.
꽃다발을 던지고 뒤를 돌아 이를 보게 된 영훈은 깜짝 놀랐고, 충격과 걱정이 가득한 표정으로 한동안 말없이 그곳을 응시했다.
이후 영훈은 정신을 가다듬고 무대에 올라가 팬들에게 손 인사를 건네며 꽃다발 전달식을 마무리 지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팬들의 사랑이 엄청나네요", "영훈 진짜 깜짝 놀랐겠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더보이즈는 '킹덤: 레전더리 워' 파이널 경연에서 불렀던 '킹덤 컴'이 국내 음원차트 상위권은 물론,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베스트셀링 송 인 사우스 코리아'에서 방탄소년단 '버터'에 이어 2위를 기록하는 등 대세 행보로 존재감을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