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장근석 "'조울증'으로 대체 복무…정신적으로 아픈거 사실이라 '특혜 논란' 신경 안 썼다"

Instagram '_asia_prince_jks'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배우 장근석이 조울증(양극성 장애)을 앓아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한 것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지난 5일 야후 재팬은 한류스타 장근석과 진행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날 장근석은 지난 2018년 조울증으로 인해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하게 됐다고 발표한 후 '병역 특례' 의혹이 일었을 때를 떠올렸다.


장근석은 "나는 (논란을) 신경 쓰지 않았다"라며 "'거짓말도 아니고 어쩔 수 없다. 이것도 인생'이라는 생각이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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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 2011년 도쿄돔 단독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다음날 아침에 허전한 기분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들기 시작하며 처음으로 조울증 진단을 받았다.


이후 장근석은 조울증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했고 그 과정에서 후유증을 겪으면서도 스스로 균형을 찾으려 애썼지만 병은 나아지지 않았고, 그렇게 대체 복무를 하게 됐다.


장근석은 "이전부터 나는 누군가에게 어떤 질문을 받아도 정직하게 말하는 타입이었는데 굳이 듣는 사람도 없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무대 위나 카메라 앞에서 퍼포먼스에 집중해야 했고 힘들다고 말하면 모두에게 걱정을 끼치기 때문에 20대에는 힘들다는 말을 공개 석상에서 한 번도 말한 적이 없었다"라고 씁쓸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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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대체 복무에 대한 경험은 장근석에게 도움이 됐다.


서울소방재난본부에서 대체 복무를 했던 장근석은 이를 통해 연예계와는 전혀 다른 세계를 경험했고 긍정적인 마음을 키우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장근석은 "대체 복무로 비 연예인의 삶을 경험하며 자신이 세상의 주인공이고 최고라는 마음에서 누구나 자기 세상의 주인공인 것을 깨달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장근석은 지난해 5월 군 대체 복무를 마치고 소집해제됐다. 


이후 그는 지난 3월 신곡 '스타', 5월 '이모션'을 발표하며 일본 음원차트를 석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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