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택배기사 엄마 돕는 초등생 아들 너무 기특해 집 앞에 '간식 박스' 놔두는 김지석 (영상)

MBC '나 혼자 산다'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배우 김지석이 택배기사를 위한 간식 박스를 준비하게 된 사연을 공개해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독립 15년 차 김지석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김지석은 현관 앞에 놓인 의문의 상자를 들고 집으로 들어와 시선을 모았다.


상자의 정체는 김지석이 택배기사를 위해 준비한 간식 박스였다.



MBC '나 혼자 산다'


그는 박스 뒤편에 '궂은 날씨에 매번 수고가 많으십니다. 작지만 이거 드시고 조금이나마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늘 감사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마음을 표했다.


김지석이 지난 겨울부터 마음 훈훈해지는 선행을 하게 된 계기는 따로 있었다.


그는 "여성 택배 기사분이 업무를 봐주시는데 어느 날 엘리베이터를 타니 초등학생 정도 돼 보이는 아들이 일을 도와주고 있더라"라며 과거 일화를 전했다. 


MBC '나 혼자 산다'


이어 그는 "그 모습이 너무 예쁘길래 집에 와서 '저 친구한테 뭘 해줄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저 나이에 제일 좋아할 만한 게 간식이랑 음료인 것 같아서 준비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진심은 통했다. 초등학생 아들은 김지석의 메시지 근처에 '감사합니다'라고 답글을 남겨 감동을 안겼다.


김지석은 "매일은 못 하고 생각날 때마다 챙기려고 하는 편이다"라며 꾸준히 간식 박스 이벤트를 해나갈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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