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효령 기자 = 가수 은지원과 배우 안재현이 둘만의 공감대로 환상의 케미를 뽐냈다. 

지난 4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신서유기 스페셜 - 스프링 캠프'에서는 '조조장' 가수 규현이 이끄는 '재수조은 팀'의 두 번째 캠핑 에피소드가 전개됐다. 

이날 '재수조은 팀'인 개그맨 이수근, 은지원, 안재현, 규현은 흥이 가득한 '디너쇼 콘셉트'로 캠핑을 즐겼다.

이때 오랜만에 나란히 앉은 '구美' 은지원, '신美' 안재현의 모습이 그려져 이목을 끌었다. 

두 사람은 가만히 앉아 불에 타고 있는 장작을 바라보며 깊은 생각에 잠겼다. 

은지원은 안재현에게 찔린다는 듯 "너랑 나랑 (둘이서만) '불멍' 타임 갖는 게 되게 이상하지 않냐"라고 물었다. 

은지원의 말을 들은 안재현은 별말 없이 멋쩍은 듯 작게 웃기만 했고, 은지원도 따라 웃었다.

이후 안재현이 조심스럽게 은지원의 어깨에 기대자, 은지원은 "나한테 기대지마. 위로해 줄 사람은 내가 아니야"라고 말하며 '웃픈' 상황을 연출했다. 

이에 안재현은 은지원에게 나지막이 "선배잖아요"라고 대답했다. 

안재현의 의미심장한 말에 은지원은 화들짝 놀라며 "뭘 선배야. 이 미친 XX야"라고 말해 보는 이를 폭소케했다. 

안재현이 아랑곳없이 계속 기대 있자 은지원은 "이거 미친 XX다. 정신 차려 이 XX야"라며 절친한 사이에서만 가능하다는 상욕을 거침없이 해 재미를 더했다. 

연예계에서도 선배지만, 자신보다 먼저 이혼한 경험이 있는 은지원에게 안재현이 '선배'라는 말에 이중적인 의미를 담아 농담을 건넨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안재현은 지난해 7월 배우 구혜선과 이혼을 알림과 동시에 활동을 중단한 후, 약 2년 만인 지난 4월 그는 티빙 오리지널 '신서유기 스페셜 스프링캠프'로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