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20년 홀로 살아온 어머니 또 수발들까봐 '황혼 재혼' 반대한 팝핀현준

KBS1 '아침마당'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가수 팝핀현준이 어머니의 황혼 재혼에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4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는 팝핀현준, 박애리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두 사람은 함께 살고 있는 팝핀현준 어머니가 재혼을 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의견을 밝혔다.


먼저 박애리는 시어머니가 행복해할 모습을 상상하며 재혼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KBS1 '아침마당'


박애리는 "시어머니가 50대에 혼자되셨는데 이제 2년만 더 있으면 20년 가까이 혼자 계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주변 공연장을 가면 황혼 노부부가 손잡고 서로 챙겨주는 모습이 얼마나 좋아 보이는지 모른다"라며 "어머님도 좋은 분 만나서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고 싶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팝핀현준은 이와 반대되는 입장을 표했다.


팝핀현준은 "저희 아버지 암 걸리셔서 어머니가 병수발하시느라 고생하셨다"라며 "지금 황혼 재혼을 하시면 또 밥 챙기고, 다른 것 챙기고, 수발들어야 한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KBS1 '아침마당'


그는 "당신 챙겨서 당신 즐기시는 게 훨씬 좋다. 아들 팝핀현준이 있으니 저와 오래오래 같이 살면 된다"라고 전했다.


이를 듣던 MC 이정민은 박애리에게 "며느리 입장에서는 사실 새로운 시아버님이 생기는 건데 같이 살아야 할 수 있는데 상관없냐"라고 물었다.


이에 박애리는 "저희 어머니를 이렇게 아껴주시는 분이면 저도 좋다"라고 답하며 끝까지 재혼 찬성 입장을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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