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무명시절 5년간 작품 없는데 스케줄 물어보는 아빠한테 크게 화냈다 고백한 박정민 (영상)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과거 무명 시절, 촬영하는 작품이 없냐는 아버지 물음에 배우 박정민이 버럭 화를 냈다고 전했다.


지난 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포기를 모르는 끝판왕 자기님들' 특집에 박정민이 출연했다.


이날 MC 유재석은 "5년간의 무명 시절에 아버지와 다툼이 있었다고"라고 박정민에게 물었다.


이에 박정민은 "그 당시 예민하니까"라며 말문을 열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박정민은 "집에 있으면 아버지가 '다음 영화 촬영은 없어?'라고 물어보세요"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갑자기 뚜껑이 확 열리면서 '있으면 내가 얘기하잖아요'라고 집이 떠나가라 소리를 질렀어요"라고 밝혔다.


당시 아버지는 그냥 가볍게 물어본 건데 갑자기 박정민이 불같이 화를 내니까 크게 당황을 했고, 어머니는 왜 그렇게 화를 내냐며 혼을 냈다고.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이후 인터뷰에서 박정민은 '될 놈은 된다'라는 말이 있는데 무명시절이 계속 길어지니 '나는 안 될 놈인가'라고 생각하며 부정적인 자학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자격지심과 열등감이 쌓인 박정민은 결국 배우를 그만둘 생각까지 하며 유학을 준비하고 있던 중 이준익 감독의 캐스팅 연락을 받았다고 한다.


박정민은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제안을 받아들이게 됐고, 그렇게 찍게 된 영화가 다름 아닌 '동주'였다.


'동주'에서 열연을 펼친 박정민은 각종 영화제에서 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하며 배우로서 전환점을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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