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곡성' 나홍진 감독 신작 '랑종', 7월 극장 개봉한다

영화 '랑종' 트레일러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나홍진 감독의 신작 '랑종'의 해외 예고편이 공개됐다. 이와 함께 전해진 '랑종' 국내 개봉 소식이 벌써부터 영화 팬들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2일 국내 배급사 쇼박스는 '랑종'의 첫 해외 예고편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개봉 준비에 돌입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와 함께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랑종'이 7월 개봉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내 개봉 역시 7~8월 중으로 계획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영화 팬들을 흥분케 하고 있다.


'랑종'은 2016년 '곡성' 이후 나홍진 감독이 나서는 첫 작품으로 태국의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과 협업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영화 '랑종' 트레일러


태국어로 '무당'을 뜻하는 '랑종'은 태국 산골마을,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문의 피에 관한 세 달간의 기록을 그린 영화다. 작품에는 나홍진 감독이 기획, 제작, 시나리오에 참여했고 연출은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맡았다.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은 데뷔작 '셔터'로 주목 받았고, '샴', '포비아' 등의 작품을 선보였다. 또 태국 최초 천만 관객 동원작이자 역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피막'을 연출하기도 했다.


공개된 예고편은 태국의 샤머니즘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됐다. 이어 사람들이 영매를 찾아가서 기도를 드리는 모습이 등장, 여기서부터 음산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영화 '랑종' 트레일러


음산한 분위기에 딱 맞은 음악과 공포스러운 장면들은 예고편만으로도 소름을 유발했다. 


쿠키 영상에서는 계단을 촬영하는 적외선 카메라의 앵글이 담겼다. 이때 계단 위를 누군가 올라간 뒤 얼굴 형상이 등장해 보는 이들을 섬뜩하게 만들었다.


한편 '랑종'은 7월 극장 개봉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영화 '랑종'